데살로니가 후서 강해

[스크랩] 계시된 구원의 비밀 (살후 2:13-15)

작은샘 큰물줄기 2017. 8. 22. 17:50

계시된 구원의 비밀 (살후 2:13-15)


13.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14.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15.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이 시간에 “계시된 구원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죄와 사망에 빠진 우리 인간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구원입니다. 불교의 창시자 석가는 29세에 인간의 생로병사에 대해 깊은 회의를 느끼고 번민하다가 처자를 버리고 득도하기 위해서 출가합니다. 생로병사란 사람이 탄생하고 늙고 병들고 죽는 인생 문제입니다. 그러나 끝내 구원의 길을 찾지 못하고 '춘다'라는 신도가 대접한 잘못된 음식을 먹고 설사병에 걸려서 죽어갔습니다.


이 때 ‘아난다’라는 제자가 슬퍼하면서 "우리는 누구를 의지하며 살아야 합니까?"라고 물었습니다. 그때 석가는 "나를 의지할 생각일랑 말고 스스로를 의지하라"는 말을 남기고 죽었습니다. 스스로를 의지하라. 과연 가능성 있는 말 같습니까? 그렇지 못해 구원의 길을 찾으며 방황하고 있는데 자신을 의지하라는 것은 논리적 모순이고 득도하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지금도 불교는 허무만을 외치며 죽어 갈뿐 구원의 길이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시고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 영생의 길을 우리에게 베풀어주셨습니다. 이 영생의 비밀을 알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 얼마나 감사합니까? 이제 우리는 겨우 구도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베푸신 이 은혜를 어떻게 풍성히 누리느냐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이 얻게 하려 하심이라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럼 구원 받는 비밀은 무엇입니까?


1.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13절 “주께서 사랑하시는 형제들아 우리가 항상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은 하나님이 처음부터 너희를 택하사” 그랬습니다. 여기 처음부터 택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여기 처음부터란 창세 전부터라는 의미와 함께,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는 의미합니다.


이 선택에 대한 말씀이 신약에서만도 48회나 나타납니다. 몇 곳만 소개하면 롬8:30에 "또 미리 정하신 그들을 또한 부르시고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엡1:4-5에 “곧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롬9:11-13에는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에게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하사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기록된바 내가 야곱을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롬 9:11-13) 이 말씀은 선택이 하나님의 전적인 주권적 행위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이 선택론에 대한 반대가 있을 것을 예상하고 롬9:19-21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사람아 네가 뉘기에 감히 하나님을 힐문하느뇨?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뇨?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이 정도로 선택론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성경의 지배적 사상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어요. 구약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하셨습니다. 그와 같아요. 더 할 말 있습니까? 하나님께 유감을 갖을지 모르지만 그것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고정화된 것은 아니고 할례의 언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바울이 선택을 말한 것은 우리가 구원 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엡2:8-9에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했습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이며 그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 받는다는 것이 복음주의인데, 반면에 알미니안주의에서는 선택보다 보편적 구원을 주장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구원 받기를 원하시고, 그들이 믿고 안 믿고는 각인의 자유의지이지 선택된 것이 아니라는 주장입니다.


신기한 건 전도할 때는 누구나 알미니안주의자가 되어 하나님은 모든 사람을 사랑하시며 예수 믿어야 구원 받는다고 말하고, 기도할 때는 모두 칼빈주의자가 되어 우리를 만세 전부터 선택해 주셔서 감사한다고 기도합니다.


그런데 어느 편이든 부인할 수 없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전도할 수도 없고 믿을 수도 없다는 것, 이것만은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한 사람 구원 받도록 얼마나 기도합니까? 정말 은혜가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은혜가 역사했기에 선택 받은 사람이 믿게 된 것이고, 은혜가 역사했기에 개인의 의지도 작용한 것입니다. 오직 은혜! 이 비밀을 알 때 기도하게 되고 그 사역에 결실이 있게 됩니다.


2. 성령의 역사하심입니다.


13절 하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여기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이라는 말씀에서 성령의 위력을 봅니다. 누구도 고칠 수 없는 죄에 빠진 인간을 거룩하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기간과 관계가 없이 거의 순식간에 회심을 거쳐 신앙 칭의 성화 열심의 사람으로 만들어주십니다.


행 2장의 초대교회를 보세요. 성령이 임하심으로 말씀에 결실이 있어 순식간에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하여 물건을 통용하고 전도하고 핍박을 받아도 기뻐하는 장성한 믿음이 되었습니다. 성령의 역사가 이렇게 놀랍습니다. 성령 받을 때 믿음이 자라는 것을 보면 놀라울 정도입니다.


믿음 없는 교인들 바라보면 민망하지만 은혜 받지 못했다는 증거입니다. 성령 체험하면 달라집니다. 요즘 부흥회가 사라졌지만 옛날에는 집회를 통해서 새롭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른비와 늦은비의 비밀을 아시기 바랍니다. 이 비밀을 아는 목회자는 지혜로운 목회자입니다. 성령 체험은 믿음을 자라게 하고 일당 백으로 만들어줍니다.


3.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13절 하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게 하심이니” 자주 듣는 말씀이라 비밀 같지도 않죠. 그러나 구도자의 입장에서 보면 그 쉽고 위대함에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런데 여기 진리를 믿음으로 구원 받는 진리를 앞의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과 나란히 놓고 있다는 점에서 믿음으로 성화까지도 포함됨을 알 수 있습니다.


요즘 학자들이 구원의 시점을 강조하다보니 본질과는 달리 중생구원 따로 성화구원 따로 받는 것처럼 비쳐지고 있지 사실은 중생 성화 영화까지도 한 구원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바울도 베드로도 칼빈도 구원의 관념이 넓었습니다. 그 예로 딛3:5에 "중생의 씻음"이라 했듯이 중생이라는 용어도 성화까지도 포함한 폭 넓은 의미로 보았습니다. 중생의 시점이 어디냐 했을 땐 예수 믿을 때지만 성경에서 이런 넓은 의미로 사용되었습니다.


이처럼 믿음으로의 구원 역시 성화 영화까지도 포함된 것입니다. 성화 구원이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사실은 거룩함을 갈망하는 성도들에게 커다란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롬8:30에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이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삶에 적용하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죄악으로 심란할 때도 이미 예수 안에서 승리자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기를 바랍니다. 승리하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습니다. 노력한다는 것은 아직 승리하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입니다. 그냥 예수 안에서 승리자로 인식하세요. 이 진리를 믿으면 마음이 안돈해지고 감사가 나옵니다. 그러나 이 감사 역시 승리하기 위해서 하는 감사가 아니라 승리했기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믿음으로 구원 받는 진리를 안다고 가정 했을 시 구원 얻는데 1초도 걸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큼 쉽고 파격적입니다. 너무 쉬워서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토록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들었지만 자기에게 적용시키는데 수십 년이 걸리거나 그나마도 알지 못하고 생을 마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시간 여러분은 말씀의 지도를 받았으니 믿고 누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니까 복음을 믿는 것이 구원의 비밀입니다.


4. 전도의 방법으로 구원하십니다.


14절 “이를 위하여 우리의 복음으로 너희를 부르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 우리의 복음으로 불렀다는 것은 전도를 가리킵니다. 하나님 편에서는 선택과 은혜이지만, 사람 편에서 해야 할 것은 전도와 믿음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도하지 않으면 구원 받을 수 없습니다.

 

롬10:14에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했습니다. 전도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래서 고전1:21에 “하나님의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전도해야 합니다. 막1:38-39에 "이르시되 우리가 다른 가까운 마을들로 가자 거기서도 전도하리니 내가 이를 위하여 왔노라 하시고 이에 온 갈릴리에 다니시며 그들의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고 또 귀신들을 내쫓으시더라." 했습니다. 예수님도 전도하시고 사람들이 모여들도록 도움의 손길을 주셨는데 우리가 무슨 능력으로 전도 않고 결실만을 바란다는 것입니까? 가만히 있어도 찾아올 것이라는 생각은 버려야 합니다.

 

우리 주님께서 여러 권능을 행하시며 돕는 것처럼 이적이 동반한다면 더욱 좋고, 그런 이적 행할 능력이 없다 해도 이는 사역의 원리를 보여주신 것이므로 모여들 수 밖에 없는 여러 사역을 하시기 바랍니다. 지혜를 구하면 오늘날에도 사람들이 많아 밟힐 만큼 모여들게 할 수 있는 일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5. 진리에 굳게 서서 나가야 합니다.


15절 “그러므로 형제들아 굳건하게 서서 말로나 우리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여기 전통은 당시로서는 전통이었지만, 이 바울 서신이 나중에 성경으로 편입되었다는 점에서 바로 성경입니다. 그러니까 하나님의 말씀에 견고히 서라는 뜻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는 길은 처음 받았던 진리를 끝까지 붙잡는 것입니다. 끝까지 예수는 나의 주님이시오, 나는 그 안에서 구원을 받았다는 그 진리에 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히3:6에 “우리가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라.” 했고, 14절에도 “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했습니다.


마치 시냇가에 심어놓은 나무와 같이 그 자리를 떠나지 않고 뿌리를 계속 내리면 큰 아름드리나무가 되듯 처음 받은 복음의 말씀에 온전히 머물러 서고 서고 또 서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골2:6-7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이 나의 주님이시라는 관계도 날이 갈수록 분명해져 우리가 온전히 주로 모시고 따르는 데까지 이르러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고 승천했다는 그 진리도 넘어지기를 반복하면서도 끝까지 서서 베드로가 물위를 걷는 것처럼 그 믿음으로 걷는 역사가 나타나야 합니다.


어린이처럼 서다가 넘어질지라도 이 진리에 서서 자기에게 적용하는 훈련을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행복자요, 구원 받은 자들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으로 믿고 입으로 시인하고 얼굴까지도 밝게 복음화시키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항상 외워야 할 말씀은 롬8:30에 “부르신 그들을 또한 의롭다 하시고 의롭다 하신 그들을 또한 영화롭게 하셨느니라.”한 말씀과 고후5:17의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하신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셔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 얻는 진리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도우심과 믿음으로 성화구원도 이룬다는 것을 깨닫고 어떤 상황에서든지 기도할 뿐 아니라 믿음에 서는 훈련을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구원을 누리고 나아가 그 복음을 죽어가는 생명들에게 전할 수 있도록 먼저 구원의 비밀을 자기에게 적용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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