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후서 강해

[스크랩] 계시된 심판의 비밀 (살후 2:9-12)

작은샘 큰물줄기 2017. 8. 22. 17:50

계시된 심판의 비밀 (살후 2:9-12)


9.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10.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11.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12.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이 시간에 “계시된 심판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심판은 있습니다. 히9:27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복도 심판도 자기에게서 나온다는 사실입니다. 즉 심는 대로 거둡니다.


세계적인 부흥사였던 찰스 피니(Charls Finny)가 젊은 시절에 변호사 개업을 준비하고 있던 중 마음에서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피니야, 너 변호사가 되면 무엇 할래?”, “부자가 되겠지요.”, “그 다음에는?”, “은퇴하겠지요.”, “그 다음에는?”, “죽겠지요.”, “그 다음에는…”, 피니는 가슴이 뜨끔했지만 성경에서 배운 대로 대답했습니다. “심판이 있겠지요.” 이 대답을 한 다음에 피니는 떨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두려워 약 반 마일 되는 숲 속으로 들어가 “하나님과 화목하기 전에는 떠나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설 것을 생각하며 이기적인 생활, 공허한 삶, 세상 쾌락을 즐기는 생활을 그만두고 이제부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기로 결심하고 간절히 기도하고 나자 마음에 성령의 기쁨이 충만하게 임했습니다. 그 후로 그는 50년 동안 복음을 전했는데 얼마나 성령께서 역사하셨든지 수많은 영혼들이 하나님 앞에 나왔습니다.


이상은 자기 원하는 길로 가지 않고 하나님의 기쁘신 길을 택함으로 복을 받은 예이지만 반대로 스스로 심판을 자초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30:19-20에 "내가 오늘 하늘과 땅을 불러 너희에게 증거를 삼노라 내가 생명과 사망과 복과 저주를 네 앞에 두었은즉 너와 네 자손이 살기 위하여 생명을 택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하셨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심판은 간단합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면 복을 받고, 진리를 따르지 않고 잘못된 길로 가면 그 자체가 바로 심판이 됩니다. 이와 비슷한 말씀이 요3:18에 있습니다.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것은 곧 하나님의 그 엄청난 복에서 탈락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스스로 하늘의 영광에서 떨어졌고 또 자기를 못 박은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손도 안 대고 심판을 받게 하시고 100% 200% 300% 그 이상 이기시는 참으로 멋지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원망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믿음대로 되라는 말씀처럼 두려운 것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편을 택해야 하겠습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심판만은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심판을 받는 것입니까?


1. 사탄 추종 그 자체가 심판 하에 들어간 것입니다.


9절 “악한 자의 나타남은 사탄의 활동을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여기 “거짓”이라는 수식어가 한 낱말 뒤에만 있는데 문맥의 흐름상, 혹은 내용의 동질상 앞의 세 가지 모두 수식합니다. 그러니까 ‘거짓된 모든 능력과 거짓된 표적과 거짓된 기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짓된 기적이란 기적이 아니라는 뜻이 아니라 기적은 기적인데 거짓된 것을 믿게 하려는 사탄의 역사라는 의미입니다. 마귀도 온갖 기적을 행합니다. 마귀도 가짜 은사를 줍니다. 그래서 귀신 같이 알아맞힌다는 말도 거기서 나왔습니다. 애굽의 술사들도 모세의 이적을 상당 부분 따라한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헛된 것, 거짓된 것을 믿게 하니 그 모든 것이 거짓된 능력과 표적과 기적인 것입니다.


다니엘이 예언한 적그리스도의 모형으로 등장한 안티오커스 에피파네스도 사탄에 잡혀서 그렇게 된 것입니다. 주전 175-164년 시리아의 왕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의 최후는 어떠했을까요? 전승에 의하면 안티오쿠스가 페르샤의 페르세폴리스를 점령하려고 하였으나 강렬한 저항으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철수하면서 치밀어 오르는 화를 감당할 수 없어서 아무 상관도 없는 유대인들에게 앙갚음 할 결심을 합니다.


사탄의 영을 받아도 보통 받은 자가 아닙니다. 누구보다 믿는 자를 핍박하는 자들은 사탄의 영에 크게 잡힌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그는 목적지에 다다를 때까지 쉬지 말고 병거를 몰아 예루살렘에 들어가기만 하면 그곳을 유대인들의 공동묘지로 만들라고 큰소리 쳤습니다.


그러나 그 말을 끝내기가 무섭게 갑자기 그의 내장이 뒤틀리고 격심한 복통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께서 치신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유대인들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폭언을 퍼부으면서 행군을 독촉했습니다. 그러다가 질주하는 병거에서 떨어져 들것에 실려 가는데 그의 몸은 벌써 썩어 들어가 구더기가 들끓었습니다.


행12:22-23에 "백성들이 크게 부르되 이것은 신의 소리요 사람의 소리가 아니라 하거늘 헤롯이 영광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아니하므로 주의 사자가 곧 치니 벌레에게 먹혀 죽으니라." 한 것과 같습니다. 그는 제 몸에서 나는 악취를 견딜 수 없어하며 그때서야 무언가 잘못을 깨달았는지 죽어가면서 "하나님께 복종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죽어야 할 인간이 하늘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당치않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예루살렘에 자유를 주겠다고 맹세했습니다. 제발 살려달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죄는 이미 용서 받을 수 없을 만큼 커서 정의의 심판은 거두어지지 않았고, 그는 극심한 고통을 느끼며 이국의 산골짜기에서 비참한 최후를 맞았습니다. 거룩한 성전을 더럽히고 자기를 높여 하나님이라고 하는 용서 받을 수 없는 죄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일5:16-17에 “누구든지 형제가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 범하는 것을 보거든 구하라 그리하면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범죄자들을 위하여 그에게 생명을 주시리라 사망에 이르는 죄가 있으니 이에 관하여 나는 구하라 하지 않노라 모든 불의가 죄로되 사망에 이르지 아니하는 죄도 있도다.” 했습니다.


그가 사탄의 영을 받지 않고서야 어찌 하나님의 성전을 헐고 거기다 주피터 신상을 세우고 돼지 피로 제사하면서 자기가 하나님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사탄을 따라가는 것 자체가 자기를 심판에 던지는 행위입니다. 영 분별하지 못하여 악령 따라가고 이단 따라가고 자칭 하나님 따라가고, 세상 일락 따라간다면 스스로 심판 하에 처하는 것입니다.


2. 진리를 사랑하지 않음이 곧 심판입니다.


10절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있으리니 이는 그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받지 못함이라.” 여기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한다는 의미를 사람 편에서 해석하면 진리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진리를 사랑할 때 그 진리가 우리를 지켜 주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4:6-9에 “지혜를 버리지 말라 그가 너를 보호하리라 그를 사랑하라 그가 너를 지키리라 지혜가 제일이니 지혜를 얻으라 네가 얻은 모든 것을 가지고 명철을 얻을지니라 그를 높이라 그리하면 그가 너를 높이 들리라 만일 그를 품으면 그가 너를 영화롭게 하리라 그가 아름다운 관을 네 머리에 두겠고 영화로운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바울도 에베소 교회 지도자들에게 이단의 출현을 예언하면서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행20:31-32)한다고 했습니다.


보이는 도적만 도적이 아니고, 보이는 살인만 살인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나 속고 사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이라는 것도 보편적 지식이지 진짜 고등지식은 숨겨 있습니다. 그래서 가방 끈이 아무리 길고 화려해도 막다른 골목에서는 거기서 거깁니다. 속지 않고 당하지 않으려면 배워야 합니다. 보통 공부 가지고는 안 되고 진짜 인생을 배우고 진리를 배우고 현실을 배워야 합니다.


3. 하나님께서 방치하심 자체 역시 심판입니다.


11-12절 “이러므로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들로 하여금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라” 여기 미혹(迷惑)은 무엇에 홀려서 정신을 차리지 못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보통 지식적인 속임에 많이 쓰는 단어입니다. 그리고 유혹(誘惑)은 좋지 아니한 길로 꾀는 것을 말하는데 세상적인 죄악들에 많이 사용하는 용어입니다.


그리고 여기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신다는 것은 오해 소지가 많은 문장인데 진리를 사랑하지 않으면 사탄의 미혹을 방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진리 거절은 곧 하나님 거절이기 때문입니다. 진리 사랑이 그렇게 중요합니다.


그러므로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사랑하고 기쁘게 해드릴까 해야 되지 어떻게 하면 내가 기쁘고 행복할까? 그래서는 안 됩니다. 예배도 하나님을 높이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해야 열납하셔서 은혜가 임합니다. 그런데 은혜 받고 복 받는 것이 목적이 되면 은혜가 임하지 않습니다. 아벨의 제사가 열납 되고 가인의 제사는 열납 되지 않은 것도 신본주의냐 인본주의냐 그 차이입니다.


그런데 잘못하면 은혜가 임하지 않을 정도가 아니라 잘못을 계속 강행하게 되면 악령이 크게 틈탑니다. 그래서 은사집회하다가 무너진 교회도 많습니다. 처음에는 모르겠는데 점점 나쁜 결과로 끝나고 맙니다. 그저 하나님을 사랑하고 높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예배하고 성령의 인도 따라 힘을 다해 이웃을 위해 기도하면 나타나는 건데, 감당할 수준도 되지 못하면서 욕심으로 은사집회로 모여 계속적으로 추구하다가 귀신운동이 되고 만 것입니다.


성경 안에서 바른 목표와 자세로 더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간섭하시지 않고 너 하고 싶은 대로 해라 방치하시는 것만큼 두려운 건 없습니다. 목적이 조금만 달라져도 결과가 그렇게 달라집니다. 그래서 생각의 취지가 중요하고 기도 내용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버리면 하나님께서도 버린다는 사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심판은 미래에도 있지만 하나님의 심판은 이미 우리 삶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 믿음대로 되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어리석게 사탄의 영 따라가고, 세상 유혹과 비진리 따라가고, 불의를 좋아하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예수 믿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 이 땅에서나 내세에서나 심판 받지 않고 가장 사랑 받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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