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후서 강해

[스크랩] 계시된 연단의 비밀 (살후 1:3-4)

작은샘 큰물줄기 2017. 8. 22. 17:46

계시된 연단의 비밀 (살후 1:3-4)


3.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4.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이 시간에 “계시된 연단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연단은 달른 말로 훈련입니다. 유명한 성경학자 헨드릭스은 “제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훈련으로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을 부르신 후에 주야로 3년 반 동안 제자들을 훈련했습니다. 훈련을 받은 사람과 훈련 받지 않은 사람이 하늘과 땅의 차이입니다.

 

121 사태라고 기억하실지 모르겠습니다. 1968년 김신조 등 북한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려고 내려왔다가 실패한 사건입니다. 이 작전의 실패는 1월 17일 법원리에서 나무꾼 형제에게 들킨 후 북한에 ‘민간인에게 발견되었다! 지시 바란다!’라는 무선을 보냈을 때 이미 결정되었습니다. 잠시 후 북한 대남본부에서 답신이 왔는데 그 내용은 “원대 복귀하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무선 담당 공비는 난수표를 가지고도 이 통신문을 해독하지 못할 정도로 엉터리였습니다. 우리 정보부에서 난수표를 입수해서 해석해 보니 반대로 해석한 것입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잡을 공비들이었지만 무선담당 한 사람의 훈련 부족으로 무모한 작전을 시행하다 죽게 된 것입니다.

 

영적 훈련도 그래서 필요합니다. 모르거나 알면서도 잘못 행하면 큰 낭폐입니다. 그래서 딤전4:7-8에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했습니다. 교회의 가르침만큼 중요한 것은 스스로 훈련하는 것입니다. 가장 기본은 말씀 보는 훈련에서 시작하여 기도훈련 예배훈련 섬김훈련 전도훈련 순종훈련 등입니다.


그런데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연단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환경을 통해서 주시는 연단입니다. 본문의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물질적 결핍은 물론 많은 박해 가운데 있었습니다. 이것이 데살로니가 교회의 배경입니다. 이런 연단 가운데 성도들의 믿음은 더욱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그럼 연단이 우리에게 주는 비밀이 무엇일까요?


1. 믿음이 더욱 자라게 합니다.


3절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항상 하나님께 감사할지니 이것이 당연함은 너희의 믿음이 더욱 자라고” 여기 3절 4절에 데살로니가전서와 같이 믿음 소망 사랑이 다 나옵니다. 그런데 그들의 믿음이 그들의 고난 때문에 더 잘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더 하나님을 의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8:2~6에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야훼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내 생각 버리고 하나님을 따르고 경외하게 하는 신앙훈련이었습니다. 그래서 몇 주면 가는 길을 40년이 걸렸습니다. 간단한 문제지만 하나님께서 방법을 감추시면 수십 년이 걸리기도 합니다. 한국이 낳은 위대한 성경학자인 이상근 박사께서 16살 때 발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대구 달성공원 느티나무 밑에서 40일 동안 작정기도를 하였지만 낫지 않고 더 심해졌습니다. 3년 동안 바깥출입을 못하였습니다. 학교 갈 나이에도 학교를 못가고 집에 있어야 했습니다. 설상가상 어머니가 구해오신 한약을 발에 붙였는데 독이 되어 평생 고통을 주는 발이 되고 말았습니다.

 

결국 이상근 박사는 대학 진학도 못하고, 검정고시로 과정을 마쳤습니다. 발이 아파 나가지 못한 그는 방안에서 성경을 외우다시피 했습니다. 그때 성경을 머릿속에 입력시킨 것이 후에 성서 대학자가 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상근 박사는 60년 동안 발의 이상으로 고통을 당했습니다. 그러다가 1993년 은퇴 후에 외과 의사의 권유로 검진 결과 철사가 있는 것을 발견하고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통해 발뒤꿈치에서 1.5㎝의 머리카락 굵기의 철사를 제거했습니다.어렸을 때 맨발로 다니다가 찔린 철사가 속에 들어가 가시가 되었던 것입니다.

 

이상근 박사는 수술을 받은 후 철사를 들고 “이 철사가 가시가 되어 60년 동안 나를 찔렀지만, 결국 성서학자로 만든 은혜의 도구가 되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내게 족하다”라고 간증하였습니다. 그것 뽑아버리면 며칠이면 나을 것을 수십 년이 걸리도록 하나님께서 무지 속에 감추신 것은 그의 신앙과 아울러 학자로서 더 귀하게 쓰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시119:71에 다윗은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라고 했습니다. 지식으로가 아닌 삶으로 배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방심할 수 없게 하시는 것을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욥은 욥7:16-19에서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이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크게 만드사 그에게 마음을 두시고 아침마다 권징하시며 순간마다 단련하시나이까 주께서 내게서 눈을 돌이키지 아니하시며 내가 침을 삼킬 동안도 나를 놓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리이까.” 물었습니다. 그래도 감사해야지 놔달라는 말하지 마세요. 하나님의 간섭이 있을 때가 안전하고 행복합니다. 이처럼 연단은 우리의 믿음을 더욱 자라게 합니다.


2. 더욱 사랑하게 합니다.


너희가 다 각기 서로 사랑함이 풍성함이니” 데살로니가 교인들은 고난 가운데서도 사랑의 수고가 있었습니다. 초대교회가 그 역경을 헤치고 나간 데는 서로 사랑함에 있었습니다. 로마의 박해가 심할 때 초대교인들이 카타콤이라는 지하 묘지에 들어가 생활했는데 그들이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양식을 몰래 공급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혼자서 믿으면 시험도 없고 간편해서 잘 믿을 것 같아도 그렇지 않습니다. 성도는 서로 지체가 되어 있기 때문에 함께 하지 않으면 승리할 수 없습니다. 특히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지체의 도움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그리고 교회가 얼마나 필요한 곳인지 알게 됩니다.


신기한 것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극도의 고난을 당할 때 나를 위해 누군가가 기도한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 시키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소식이나 꿈은 말할 것도 없고 생각만 나도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몸은 신비롭게 연결이 되어 그가 살지 않으면 나도 살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를 위해 기도해 주지 않으면 밤새 잘이 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행복하지 않을 때 누군가 행복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내가 슬픔 때에도 내가 고독할 때도 내 슬픔으로만 보지 말고 그런 가운데 있는 지체가 있다면 하나님께서 도와달라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내 마음의 상태도 해결됩니다. 진짜 고난당할 때 지체의 귀함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고전12:25-26에 “몸 가운데서 분쟁이 없고 오직 여러 지체가 서로 같이하여 돌아보게 하셨으니 만일 한 지체가 고통을 받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고통을 받고 한 지체가 영광을 얻으면 모든 지체도 함께 즐거워” 한다고 말씀합니다. 시련이 사랑의 단결을 만들어내는 경우를 하나님의 일에서도 봅니다.


3. 더욱 소망하게 합니다.


4절 “그러므로 너희가 견디고 있는 모든 박해와 환난 중에서 너희 인내와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여러 교회에서 우리가 친히 자랑하노라.” 여기 박해와 환난 중에서 인내가 나오는데 살전1:3에 “소망의 인내”라는 말씀을 참고할 때 이건 소망을 말씀한 것인 줄 알게 됩니다. 고통이 없으면 더 살고 싶어 천국소망 없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예배당 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목사의 마음은 뜨거웠지만 교인들의 가슴은 냉랭했습니다. 이때 하나님 앞에 제일 먼저 감동된 사람이 있었습니다. 시장에서 보따리 장사를 하던 어느 과부였습니다. 그분은 기도하다가 자기의 전 재산을 헌금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전 재산이라야 얼마 되지 않지만 모두 정리하여 목사에게 찾아갔습니다.


목사는 그 형편을 잘 알고 있었기에 “성도님! 예수를 믿어도 이렇게 믿으면 안 됩니다. 전 재산을 다 바치면 어떻게 살아가려고 그러십니까?” 그러나 목사의 만류를 뿌리치고 전 재산을 헌금하고 돌아가면서 그분은 이상하게도 감격이 넘쳤습니다. 입에서는 찬송과 감사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주체할 수가 없었습니다.


바로 그때, 길목에 어떤 아이가 쓰러져 데굴데굴 구르며 살려달라고 외치고 있었습니다. 그 순간 그분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가서 기도해 주어라. 가서 기도해 주어라.” 너무나 뚜렷하게 들리는 하나님의 음성이었습니다. 그분은 하나님의 음성에 순종해서 아이를 붙잡고 기도해주었습니다. 기도 받은 아이가 즉시로 나았습니다.


그 뒤로 그 분이 기도해 주면 병이 낫는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기도를 받으려고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기도 받을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분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을 전도하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불치의 병들이 나음을 얻었습니다. 이 분이 바로 한국교회사에 길이 남을 현신애 권사입니다.


그런데 현 권사님에게 고난이 없었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남편도 없고 가난하고 고달픈 현실에서 날마다 하나님을 붙들 때 하나님께서 그에게 은사를 주셔서 전도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살기가 편하면 소망이 없어요. 고통 속에 사는 사람만이 하나님과 그 나라를 소망합니다. 세상의 그 누구 그 무엇에도 소망을 걸지 맙시다. 거기 소망 걸면 실망시킬 날이 옵니다. 오직 하나님만 소망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데살로니가 성도들의 신앙이 이렇게 성장한 것도 연단의 숨은 공로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있는 고난이 쉽게 물러가지 않는다면 원망하지 말고 값비싼 수험료가 아깝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나님을 사랑하고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참 백성의 증거인 믿음 소망 사랑 가운데서 자라가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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