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살로니가 후서 강해

[스크랩] 계시된 교회의 비밀 (살후 1:1-2)

작은샘 큰물줄기 2017. 8. 22. 17:46

계시된 교회의 비밀 (살후 1:1-2)


1.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2.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지난번으로 위대한 비밀 시리즈로 데살로니가 전서를 마치고 오늘부터는 데살로니가 후서를 강해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시간에 “계시된 교회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부귀나 건강에는 모두 비밀이 있습니다. 그래서 잠3:15-17에 "지혜는 진주보다 귀하니 네가 사모하는 모든 것으로도 이에 비교할 수 없도다 그의 오른손에는 장수가 있고 그의 왼손에는 부귀가 있나니 그 길은 즐거운 길이요 그의 지름길은 다 평강이니라." 했습니다. 육신도 건강해야 하지만 우리 마음도 교회도 건강해야 합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내는 서신의 문안 인사인데 여기서 건강한 교회의 비밀을 봅니다.


건강한 교회의 비밀이 무엇일까요?


1. 건강한 관계가 있는 것입니다.


1절 “바울과 실루아노와 디모데는” 이 세 사람은 바울의 동역자들입니다. 이 세 사람이 함께 공동으로 문안하는 모습은 참 아름답게 보입니다. 바울은 아실 거고, 실루아노는 빌립보 옥중에 함께 갇혔던 “실라”를 가리킵니다. 바울이 마가 때문에 바나바와 의견 차이가 있은 후에 바울이 바나바와 결별하고 실라를 데리고 제2차 전도여행을 떠나, 마게도냐에서 고린도까지 바울의 동역자가 됩니다. 함께 매를 맞고 옥에도 갇힐 만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자였습니다.


여기에 디모데도 함께 합류하게 되는데 바울의 믿음의 아들이요, 충성스러워 바울이 가지 못한 곳에 대신 가서 사역할 만큼 인정받는 사역자였습니다. 호흡이 잘 맞았습니다. 디모데에 대해서 아는 대로 신실한 어머니 밑에서 어릴 때부터 성경을 배우고 신앙을 훈련 받은 사람으로서 믿음은 물론 눈물의 사람이었습니다.


이들을 보노라면 참 건강한 관계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할 때 세 사람이 가장 어렵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이 함께는 해도 세 사람이 함께 하는 것은 잘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서로 존중하고 서로 믿고 서로 협력하는 건강한 모습을 가진 것은 바로 성령의 은혜입니다.

 

최고의 비극은 하나 되어야 할 사람들이 서로의 적으로 생각하고 경계한다는 것입니다. 질병에도 무서운 것이 자가면역질환인데 이건 자기를 지키려고 하는 인체의 전기적 신호가 지나쳐서 해를 끼치는 질환입니다. 우리 인체는 디지털 전자기기와 같이 전기신호로 통제가 되는데 전해질이나 미네랄 부족, 염증 혹은 어떤 물질에 중독이 되거나 전기를 가까이 하는 등의 원인으로 위협을 느낄 때 몸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 자기를 파괴하는 자가면역질환이 생기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원인을 제거해 전기적 신호가 정상이 되면 다 해결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교회 안의 전기적 신호와 같은 것이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이십니다. 바울 일행이 건강한 관계를 가졌던 것도 성령 안에서 한 마음 한 소원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엡 4:3에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관계는 성령 충만이 답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겸손해야 합니다. 나를 내려놓아야 합니다. 세례요한처럼 나는 쇠하여도 주님은 흥해야 한다는 마음 가질 때 건강해집니다. 서로 서로 나는 사라져도 주님이 영광 받으시고, 내 뜻은 무시 되도 주님의 뜻이 높아지기를 원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거기에 성령이 함께 하시고 불만이 없고 서로 자랑스럽고 서로 존경스러운 마음으로 하나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성도 간에 건강한 관계가 있으시기 바랍니다.


2. 건강한 시각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이 인사의 서식은 바울이 즐겨 썼던 일반서신과 마찬가지인데 다른 것은 아버지 앞에 “우리”라는 대명사가 붙었다는 것이 다릅니다. 이는 성도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 데살로니가 교인들의 입장에서는 신앙 안에서 매우 존중해 주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데살로니가 교회가 전혀 문제가 없는 교회였을까요? 본서의 배경을 말씀드리면 A.D.51년경 바울이 데살로니가 전서를 보낸 후 답장을 통해 자세한 교회의 사정을 전해 듣고 약 3개월 후에 다시 보낸 서신입니다. 바울이 접한 소식은 그들이 외부로부터의 핍박과 환난에는 굳건한 신앙을 가졌고 믿음의 진보까지 보였지만, 재림에 대해서는 전서를 보낼 때보다 더 혼란한 상태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즉 데살로니가 전서에서 예기치 못할 때 이루어지는 갑작스러운 재림을 곡해하여 생업을 포기하고 무위도식하는 폐단이 생겨났고,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은 스스로 성령의 계시를 받았다거나 바울의 다른 편지를 받았다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까지 미혹하기도 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바울은 붓을 들어 후서를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즉 바울은 박해 받는 성도들을 격려하며 그리스도의 재림이 임박한 것은 사실이나 재림이 이루어지는 데는 배도하는 일과 불법의 사람이 나타나는 등의 재림 전에 거쳐야 할 단계가 있음을 밝히고 그릇된 가르침에 미혹되지 않게 진리를 굳게 잡고 규모 있는 생활을 영위해야 함을 권면하기 위해서 본서를 기록한 것입니다.


열심 있는 만큼 위험 역시 도사리고 있는 교회였습니다. 열심하지 않아도 문제지만 너무 열심해도 지나쳐 잘못 나가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됩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에게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데살로니가인의 교회”라고 불러줍니다. 이것은 예수 복음 안에서 보는 건강한 시각입니다. 사람을 볼 때 육체대로 보지 않는 것입니다.


유대인들 특히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이 문제였던 것은 그들이 예수님을 육체로만 보았다는 것입니다. 막6:1-3절에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그런데 바울의 말이 의미심장합니다. 고후5:16에 “그러므로 우리가 이제부터는 어떤 사람도 육신을 따라 알지 아니하노라.” 예수님만이 아니고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본다는 것입니다. 이런 건강한 시각으로 성도들을 보아야 합니다. 귀한 존재로 보고 존중하고, 불신자들도 앞으로 믿을 귀한 존재로 여길 때 교회는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발전하게 될 것입니다.


3. 건강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2절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여기 은혜와 평강은 성령을 암시하는 다른 표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신앙생활하는데 성령의 은혜를 얼마나 존중하느냐에 따라 그 영적 활기가 다릅니다. 오래 믿었어도 성령 충만하지 않으면 하나님을 부끄러워하고 신앙적인 행위를 부끄러워합니다.

 

아멘 소리도 나오지 않고, 할렐루야가 부끄러워서 못합니다. 남 앞에서 하나님 믿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합니다. 이건 문제입니다. 마10:32-33에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부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부인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 받은 사람은 절대 그럴 수 없습니다. 아무리 내성적이고 위신을 챙기는 사람이라도 성령 받으면 달라집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되려면 말씀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3년 반 동안 가르치셨습니다. 그러나 완성은 오순절에 성령 받고 이루어졌습니다. 말씀과 성령의 충만함 이것이 건강한 믿음의 모습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주님은 우리가 영육 간에 건강하기를 원하십니다. 각인이 건강해야 교회가 건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항상 깨어 사탄의 시험을 허용하지 말고, 주님을 높임으로 건강한 관계를 만들고, 아버지의 사랑과 예수의 복음 안에서 건강한 시력을 회복함으로 서로 존중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은혜를 받아 건강한 믿음, 건강한 교회를 회복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 한국강해설교연구원
글쓴이 : agaser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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