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인물

[스크랩] 룻의 믿음

작은샘 큰물줄기 2019. 2. 24. 07:23

룻의 믿음

 

 

 구약성경 룻기는 사사기 바로 뒤에 배열되어 있습니다.

 

 룻이라 모압족속의 여인이 등장하는데, 이 여인이 다윗의 증조부 오벳의 어머니입니다. 모압족속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경멸과 증오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런 여인이 예수님의 족보에 들어오게 됩니다.

 

 창세기 19장에는 모압과 압몬족속의 유래가 나옵니다.

 아브라함은 조카롯과 헤어지게 되는데 롯은 물이 넉넉하고 목초가 풍성한 고돔과 소모라를 선택하여 그 거주민속에서 흡수되어 그 나라의 풍속과 우상숭배에 젖어들게 되고 이 과정에서 성적인 타락이 극에 달함으로 소돔과 고모라를 하나님은심판하게 됩니다.

 

 소돔과 고모로의 성적타락이 극에 달함으로 하나님은 심판을 하게 되는데.. 롯의 아내는 세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뒤돌아봄으로 소금기둥으로 변했고, 간신히 롯은 두 딸과 작은산 동굴에 피신하게 되는데...큰 딸과 작은딸이 아버지 롯에게 술을 먹이고 근친상간을 통해 아들을 낳게 되는데 큰 딸이 모압을, 작은 딸이 암몬을 낳아 민족을 이루게 됩니다.

 

 이러한 타락한 죄성이 깊숙이 젖어들어 있는 모압과 압몬족속은 이스라엘 민족이 출애굽을 하여 모압땅을 가로질러 갈 때 이스라엘 민족이 그 길을 지나가지 못하도록 방해를 하고 핍박을 했으며, 모압여인들을 통해 성적인 타락을 부추켜 죄악에 물들게 하고 그 결과 이스라엘 민족은 여호와의 진노로 4천명이 죽게 되는데..

 

 그래서 이스라엘 민족은 신명기 23장에서 암몬사람과 모압사람은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명시하였고 그들에게 속한자는 10대뿐만 아니라 영원히 여호와의 총회에 들어오지 못하리라고 기록하였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하나님은 모압여인 룻의 인생을 책임져주시고 이끌어 가셨습니다.

 

 룻기의 이야기를 대략 이야기 하면.

사사시대에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에 엘리멜렉이라는 있었습니다. 엘리멜렉에게는 아내 나오미가 있었고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들레헴에 흉년이 들어 소출이 없었습니다. 엘리멜렉 가정은 흉년을 피해서 요단강 동편 모압 지방으로 이주를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가서 가장(家長) 엘리멜렉이 죽었습니다. 그래도 남은 식구들은 계속 모압에 거하면서 두 아들 말론과 기룐이 모압 여인들과 결혼까지 해서 살았습니다. 한 여자의 이름은 오르바 였고 한 여자의 이름은 룻 이었습니다. 그렇게 10년 쯤 살게 되었을 때 말론과 기룐이 죽게 되었습니다. 이제 엘리멜렉 가정은 가장과 두 아들이 죽고 나오미와 그 두 며느리만 남게 된 것입니다. 일가(一家)가 몰락하는 위기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나오미는 유다땅 베들레헴에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권고하여 양식을 주셨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자신들이 떠나 온 유다 베들레헴에 풍년이 든 것입니다. 나오미는 그 때서야 그래서 두 며느리와 함께 하나님의 권고가 있는 유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나오미는 환난과 궁핍을 당하면서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돌보신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이 그 하나님을 떠나 산 것을 원통히 여기며 그 하나님의 권고와 섭리 아래서 하는 하나님 백성에게로 돌아가 살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한 것입니다

 

나오미는 두 며느리와 함께 모압 지방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나오미는 두 며느리에게 다시 모압으로 돌아갈 것을 권면했습니다. 자기 어머니에게 가서 새로운 남편을 만나 평안히 살라고 했습니다. 두 자부는 울면서 시어머니와 함께 시어머니 백성에게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나오미는 다시 한번 권면했습니다. 나오미 자신에게는 아들이 없어서 남편으로 줄 자가 없고, 자신은 아들을 낳고자 할지라도 늙어서 남편을 둘 수 없고, 혹 남편을 두어 아들을 생산한다 할지라도 그 아들이 자라기 까지 기다리는 것은 무리라는 것입니다. 그 말을 듣고 오르바는 나오미에게 입맞추고 모압으로 돌아갔고 룻은 나오미를 붙좇았습니다.

나오미는 떨어지지 않으려 하는 룻에게 다시 한번 강권합니다. 동서 오르바가 자기 신()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간 것처럼 동서를 따라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룻은 어머니를 떠나 돌아가라고 강권하지 말아 달라고 하면서 어머니께서 가시는 곳에 나도 가고 어머니께서 유숙하시는 곳에서 나도 유숙하겠나이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어머니께서 죽으시는 곳에서 나도 죽어 거기 장사될 것이라 만일 내가 죽는 일 외에 어머니와 떠나면 여호와께서 내게 벌을 내리시고 더 내리시기를 원하나이다 고 고백했습니다. 나오미는 룻의 고백을 듣고 룻의 결심이 굳은 것을 확인하고 그를 베들레헴에 데려가게 됩니다

나오미가 룻과 함께 모압 지방을 출발하여 유다 베들레헴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이 베드레헴에 도착했을 때는 보리 추수를 시작할 때 쯤이었습니다. 팔레스틴에서는 보리를 가을에 파종하여 봄에 거둡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도착했을 때는 4~5월 쯤 되는 때였습니다. 그들이 베들레헴에 이르자 온 성읍이 그들로 인하여 떠들썩 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이가 나오미가 아니냐! 하면서 나오미가 돌아온 것을 인하여 기뻐했습니다. 그러나 나오미는 나를 나오미라 칭하지 말고 마라라 칭하라 이는 전능자가 나를 심히 괴롭게 하셨음이니라 내가 풍족하게 나갔더니 여호와께서 나로 비어 돌아오게 하셨느니라 여호와께서 나를 징벌하셨고 전능자가 나를 괴롭게 하셨거늘 너희가 어찌 나를 나오미라 칭하느뇨 라고 했습니다.

룻은 비롯 이방 여인이지만 언약적 신앙을 가진 자였습니다. 어머니의 백성이 나의 백성이 되고 어머니의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 되시리니 라는 고백은 그가 여인의 후손 곧 아브라함의 자손된 축복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열망이 나타난 고백입니다. 그래서 결국 유다의 혈통을 가진 보아스(유다의 7대손)와 결혼하여 다윗(보아스의 3대손)의 조상이 되고 예수님의 조상이 됩니다.

 

모압여인 룻의 인생은 바로 우리의 인생과 동일하다 할 것입니다.

죄로 범벅이 되어 있으면서 소망이 없던 모압여인 룻의 인생처럼, 남편을 잃고 과부로 전락한 롯, 시어머니 나오미를 평생 봉양하여야 하는 버거운 인생의 노고처럼 우리의 인생 또한 비슷하다 할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죄사함.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에 대해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세밀하게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 자녀는 예수님의 죄로 인한 죽으심과 부활하심을 통한 영적인 저주가 끊어졌음을 고백합니다. 죄로 인한 고통, 그것은 바로 양심의 정죄입니다. 양심만이 내가 죄인임을 인식하게 합니다. 죄로 인한 구원은 바로 양심의 정죄로부터의 구원입니다. 꼭 예수님을 통한 영적인 거듭남을 얻을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출처 : 성경스터디
글쓴이 : 빛과소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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