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베스트셀러로 읽혀지는 책 중의 하나가 후쿠시게 다카시라는 사람의 신앙체험기인 “육이 죽어 영이 산 사람”이라는 책입니다. 국민일보 김무정기자가 정리한 책인데 어떤 분의 권유로 읽게 되었습니다. 다카시는 일본 사람으로 세계적인 공학자였습니다. 히다치(HITACH)라는 유명한 회사에 입사하여 30여 년간 근무하였고 전자 카이로(回路) 1급 공학자 자리까지 오른 사람으로 미국과 함께 세계 최초의 초박형(超薄形) LCD를 개발할 때 일본팀의 주역이었습니다. LCD-TV 검사장치 등 여러 건의 세계특허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그밖에도 일본정부와 NHK가 공동으로 하이비전을 개발할 때 참여했고 히다치 공장이 세계 여러 나라에 건설될 때마다 기술 책임자로 파견되었던 사람입니다. 그가 한국인 아내 장혜림씨와 결혼할 후 HITACH를 사임하고 MACC이란 회사에 스카웃되어 새로운 전자제품을 개발하던 중에 2004년 2월 21일 스키장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일본의 최남단인 큐슈지방의 온천도시 가고시마에서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3살 때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부터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온천장에 다니며 생계를 꾸렸으나 힘에 부쳐 결국 세 자녀는 뿔뿔이 외할머니 댁과 친척집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맹장염에 걸렸으나 가난한 외할아버지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참고 참다가 다카시는 복막염이 되어 죽을 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가난은 오히려 쉬운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온천장에 식모처럼 일하던 어머니가 아는 분의 배려로 어느 중학교 서무과에 다니게 되자 빼어난 미모를 가졌던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났다는 소문이 작은 고장에 퍼졌습니다. 어머니는 그 소문에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어느 날 정신질환으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다카시는 반나절 이상을 걸어 어머니를 면회 갔더니 어머니가 목을 맨 채 허공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엄마 우리가 있는데 왜 죽으려고 해. 엄마가 죽으면 우리는 누구와 살란 말이야!” 소년은 어머니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정신을 잃은 채 말이 없던 어머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다카시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그때 네 목소리를 들었단다. 너의 그 한 마디가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었단다.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 큰일을 저지를 뻔했구나.” 그 후에 어머니는 다시 온천 호텔에서 일하였고 다카시는 그 호텔에서 구두를 닦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다카시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그의 재능이 나타나 혼자 설계해서 기계 만드는 일이나 전기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꿈을 크게 가져라. 네 앞길은 네가 만드는 거야. 세계적인 기술자가 되려면 명문 기술 고등학교에 가거라”고 충고했습니다. 다카시는 기술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왕복 4시간을 걸어다니면서도 학교 기술경시대회에서 항상 입상을 했고 수석으로 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가 세계적인 공학자가 되게 한 꿈은 이미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게 가난하고 힘들게 자란 그가 스키장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게 된 것입니다.
쓰러지기 몇 년 전부터 다카시 내외는 어머니 때문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인 장혜림씨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갑자기 위암 진단을 받자 장혜림씨의 걱정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아이 때문에 한국에 건너가서 어머니를 간호할 형편이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혜림씨의 어머니는 딸에게 “엄마을 위해서 기도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교회를 찾다가 가정교회인 코너스톤 교회를 발견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물론 다카시는 아내 장혜림에게 “나는 믿지 않을 테니 내게 교회 다니란 말은 하지 말라. 단지 당신을 데려다 주는 역할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를 데려다 준 다카시는 교회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혼자 밖에 있기보다는 들어가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첫날부터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계기가 되어 그후 교회를 계속 다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스키장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다카시는 병원에서 거부당 할 만큼 위독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간절한 기도로 다시 깨어났습니다. 깨어난 그가 이상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가 혼수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에 의해 다시 소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아주 위험하니 가족을 불러오라”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다카시였습니다. 21일간 혼수상태에 있던 남편을 위해 장혜림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그는 다카시 침대에 십자가를 갖다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호사들이 알면 못하게 할까봐 침대 다리에 양면테이프로 붙여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쨍그렁’ 소리와 함께 침대 다리에 붙여 놓았던 스텐레스 십자가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간호사들이 놀라 침대 곁으로 달려왔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바로 그때 지금까지 숨만 쉴 뿐 모든 것이 정지 되어 있던 다카시가 움찔 놀라는 것이 아닙니까? 다카시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몇 시간 뒤 다카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아내를 바라보던 다카시는 하나님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응, 만났어. 예수님은 나를 53년이나 기다렸어. 이 모든 것들은 준비되어 있었어. 나만 몰랐어.” 그는 울먹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조금씩 혜림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요약하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애리, 내몸은 혼수상태였지만 의식은 분명히 있었어. 얼마나 지났을까 의사가 당 신한테, ‘환자가 위급합니다. 가족들에게 연락하시오’라고 하는 말이 내 귀에 들렸 어. 그때 ‘나는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지. 내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 린다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5살밖에 안된 딸 미키에게 작별인사를 못 했 다는게 가장 마음이 아팠어…. 어느 순간 내가 뜨거운 사막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았어. 무덥고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을 느꼈지만 그것보다 내가 죽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지.
그래서 나는 막 이렇게 외치고 싶었어. ‘난 아직 죽을 준 비가 안 되어 있어요. 나에게는 어린 딸이 있고 아내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 는데 나는 죽기 싫어요. 나를 살려 주세요! 라고 말이야. 그때 하나님이 생각났어. 그래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그분이 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러 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저 좀 살려 주세요’라고 난생처음 하나님을 부르며 애 원했지. 그런 그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 난 거야. 저 멀리 모래 위에서 나를 향 해 걸어오는 세 사람이 보였어. 그들은 특별하지도 않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다카시는 그때 그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그때 앞에 있던 사람이 다카시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나사렛 예수다” 다카시가 물을 달라고 하자 ‘하늘색의 아름답고 찬란한 빛깔의 물’을 입안에 세 번이나 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물을 받아먹는 순간 엉치뼈 끝에서부터 등줄기를 타고 마치 불기둥과 같은 강한 힘이 솟구쳐 올라오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방전된 충전기가 순식간에 전력공급을 받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가 사막 가운데 흐르는 거대한 강이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강 저편에서 오라고 손짓했지만 너무 물살이 깊어 다카시가 머뭇거리자 “이래도 무섭니?”하면서 한손을 내밀어 다카시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귀하신 주여>
귀하신 내주여 나의 손 잡으소서
지치고 연약해 쓰러진 몸
폭풍우 이는 밤 빛으로 도우소서
나의 손 붙잡아 주소서
이세상 사는 길 외롭고 쓸쓸할 때
내생명 다하여 끝마칠 때
울부짖는 나의 기도 응답해 주옵소서
나의 손 붙잡아 주소서
캄캄한 어둠이 내앞에 다가오니
해저문 인생길 멀지않네
강가에 서있는 이생명 도우소서
나의 손 붙잡아 주소서
“어떤 물질도 너를 떠내려가게 하지 못한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 라. 내 손을 잡고 있으면 안전하다. 너는 아무 것도 두려워 마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고, 강을 건널 때에도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라.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태우지도 못할 것 이라. 나는 왕이요 너의 하나님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마비된 그의 왼쪽 팔과 다리를 만지며 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는 왼쪽을 못 쓰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남을 사랑할 수 없어. 그래서 나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고 그는 간증합니다. 내 모습 이대로 그때부터 그는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난을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① 나의 허물과 잘못, 죄로 인해 받는 고난
②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오는 시험과 고난
③ 하나님의 의를 깨닫고 바른 믿음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고난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고후12:8-10을 통해 그리스도를 위한 시련의 차이를 배우고, 고후11:23-27을 통해 고난이 축복인 사실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8-10)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3-27)
다카시는 한국 교회를 경고합니다.
“…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교회는 먼저 목회자가 그리고 장로 가 바로 서야 하는데 오늘날 한국 교회 목회자와 장로 상당수가 균형을 잃고 있습 니다.”
그는 이런 경고도 합니다.
“ …자신은 분명 천국 간다고 확신하는데 실상은 마지막 날 쭉정이로 분류될 사람 도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말씀의 성인병에 걸려있습니다. 말씀에 대해 고통스러워합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기도시간에 모두 고개를 숙이지만 하나님의 영이 한 곳에 모 여지지 않습니다.”
“딴 생각을 하는 성도들이 너무 많고 절실함이 부족합니다. 자아가 너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계산해서 하려고 합니다. 내려놓지 않고 양쪽을 다 가지려 합니다.”
“신앙은 100%가 되어야 합니다. 99%도 안 됩니다. 1%가 더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꾸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전부를 원하 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 언어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육의 세상을 넘어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 님은 살아계십니다. 아멘.”
후크시게 다카시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21일 동안 겉으로만 알고 있던 예수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며 만남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뇌경색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것은 기적이요, 감사할 일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육신과 정신의 세계만을 인정하고 과학의 세계만 최고의 가치관으로 여기며 무신론적 삶을 살았던 다카시가 처음으로 영의 세계를 체험한 것입니다.
영의 세계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는 일본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자신을 택했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공학자, 과학제일주의를 신념으로 삼은 사람에게 영의 세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하나님은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간에게는 “영”의 세계가 있음을 다카시로부터 확인받게 되었습니다. 21일 간의 혼수상태 속에서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영의 세계는 다카시를 완전히 새로운 사람(New Being)으로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에게는 ‘영’(Spirit)의 세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에게는 ‘육체와 정신’만 있다고 주장합니다. 영의 세계를 무시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도 건강을 정의할 때 육체와 정신의 건강만을 정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육체와 정신만 갖고는 온전한 건강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육체와 정신, 그리고 영까지 건강해야 온전한 건강을 얻는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에게는 육과 혼(정신)과 영(Sprit)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너희의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 되기를 원하노라”(살전5:23)
이 영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고 전2:12)
이 영이 우리 안에 들어옴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알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와 지식만을 믿으려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식과 세상의 지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영적인 것은 영으로만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b)
지난 7월 24일 자 중앙일간지에 실린 이어령씨의 인터뷰에 보면 그동안 한국 지성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 이어령씨가 이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1960년대 이어령시는 젊은 문학인으로 한국 젊은이들의 가슴을 휘저어 놓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신학교에도 여러 번 강사로 와서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청년 문학평론가였던 이어령씨는 찬란한 세상 지식과 풍부한 언어세계를 넘나들며 기독교를 비판하고 성경의 사건들을 비꼬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뒤늦게 시력을 잃어가던 딸과 과잉행동 장애로 고통 받던 외손주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기적적으로 치유되면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아이를 사랑하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그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례를 받으며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그 이전부터 하나님은 그의 영혼을 노크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인터뷰한 신문내용을 나누어 드린 대로 그는 50년 전부터 절대자와의 교감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허무와 한계를 느끼면서 절대자를 찾아 부르짖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창조와 부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려지지 못했습니다. 그가 믿지 못한 것은 그가 갖고 있는 세상의 지혜와 지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딸과 손주의 치유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상의 언어에 한계를 부딪친 자신에게 딸의 고통을 통해 모든 것이 해체되는 과정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그는 3년 전 홀로 공부하러 교토에 갔는데 밤이면 텅 빈 방이 마치 사원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절대 고독 속에 멈추어 있을 때, 평생 처음으로 바깥에서 오는 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올(soul)과 마인드(mind)는 내 안에 있는데 스피리츄얼(spiritual)한 것이 바깥에서 왔다”고 그는 고백 하였습니다 바깥에서 오는 스피리츄얼(Spiritual), 즉 영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입니다. 이 영을 통해서만 영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영을 발견할 때 이어령씨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영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영으로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축복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카시처럼 21일간이나 혼수상태에 있지 아니했어도, 이어령씨처럼 딸과 외손주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절대고독 속에 빠져들지 아니했어도,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이 영을 갖고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코 육에 속하여 썩어질 것에 매달리거나, 썩어질 것에 짓눌리지 않게 합시다. 신령한 삶을 삽시다. 세상의 짐, 세상의 욕심, 세상의 향락, 다 내려놓고 영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그밖에도 일본정부와 NHK가 공동으로 하이비전을 개발할 때 참여했고 히다치 공장이 세계 여러 나라에 건설될 때마다 기술 책임자로 파견되었던 사람입니다. 그가 한국인 아내 장혜림씨와 결혼할 후 HITACH를 사임하고 MACC이란 회사에 스카웃되어 새로운 전자제품을 개발하던 중에 2004년 2월 21일 스키장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졌습니다. 일본의 최남단인 큐슈지방의 온천도시 가고시마에서 3남매 중 둘째로 태어난 그는 아버지가 3살 때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부터 고생이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가 온천장에 다니며 생계를 꾸렸으나 힘에 부쳐 결국 세 자녀는 뿔뿔이 외할머니 댁과 친척집으로 흩어지게 되었습니다. 언젠가는 맹장염에 걸렸으나 가난한 외할아버지에게 폐를 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참고 참다가 다카시는 복막염이 되어 죽을 뻔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가난은 오히려 쉬운 것이었다고 했습니다. 온천장에 식모처럼 일하던 어머니가 아는 분의 배려로 어느 중학교 서무과에 다니게 되자 빼어난 미모를 가졌던 어머니가 다른 남자와 바람이 났다는 소문이 작은 고장에 퍼졌습니다. 어머니는 그 소문에 수치심을 견디지 못하고 어느 날 정신질환으로 입원을 하였습니다.
다카시는 반나절 이상을 걸어 어머니를 면회 갔더니 어머니가 목을 맨 채 허공에 매달려 있었습니다. “엄마 우리가 있는데 왜 죽으려고 해. 엄마가 죽으면 우리는 누구와 살란 말이야!” 소년은 어머니의 목을 끌어안고 울었습니다. 정신을 잃은 채 말이 없던 어머니가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다카시에게 말했습니다. “엄마는 그때 네 목소리를 들었단다. 너의 그 한 마디가 정신이 번쩍 들게 만들었단다. 엄마가 정말 미안하다. 큰일을 저지를 뻔했구나.” 그 후에 어머니는 다시 온천 호텔에서 일하였고 다카시는 그 호텔에서 구두를 닦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그러던 다카시는 중학교에 들어가면서부터 그의 재능이 나타나 혼자 설계해서 기계 만드는 일이나 전기에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머니는 늘 “꿈을 크게 가져라. 네 앞길은 네가 만드는 거야. 세계적인 기술자가 되려면 명문 기술 고등학교에 가거라”고 충고했습니다. 다카시는 기술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왕복 4시간을 걸어다니면서도 학교 기술경시대회에서 항상 입상을 했고 수석으로 그 학교를 졸업했습니다. 그가 세계적인 공학자가 되게 한 꿈은 이미 중, 고등학교 시절부터 시작된 것입니다. 그렇게 가난하고 힘들게 자란 그가 스키장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사경을 헤매게 된 것입니다.
쓰러지기 몇 년 전부터 다카시 내외는 어머니 때문에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인 장혜림씨의 어머니가 한국에서 갑자기 위암 진단을 받자 장혜림씨의 걱정은 보통이 아니었습니다. 아이 때문에 한국에 건너가서 어머니를 간호할 형편이 못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때 혜림씨의 어머니는 딸에게 “엄마을 위해서 기도해 주면 좋겠다”고 부탁했습니다. 인근에 있는 교회를 찾다가 가정교회인 코너스톤 교회를 발견하고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 물론 다카시는 아내 장혜림에게 “나는 믿지 않을 테니 내게 교회 다니란 말은 하지 말라. 단지 당신을 데려다 주는 역할만 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러나 아내를 데려다 준 다카시는 교회 안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혼자 밖에 있기보다는 들어가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되어 첫날부터 함께 예배를 드린 것이 계기가 되어 그후 교회를 계속 다니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스키장에서 뇌경색으로 쓰러진 다카시는 병원에서 거부당 할 만큼 위독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의 간절한 기도로 다시 깨어났습니다. 깨어난 그가 이상한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가 혼수상태에서 예수님을 만났다는 것입니다. 그 예수님에 의해 다시 소생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병원에서 “아주 위험하니 가족을 불러오라”고 사형선고까지 받았던 다카시였습니다. 21일간 혼수상태에 있던 남편을 위해 장혜림은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기도 중에 그는 다카시 침대에 십자가를 갖다 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호사들이 알면 못하게 할까봐 침대 다리에 양면테이프로 붙여 놓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쨍그렁’ 소리와 함께 침대 다리에 붙여 놓았던 스텐레스 십자가가 바닥으로 떨어졌습니다.
간호사들이 놀라 침대 곁으로 달려왔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였습니다. 바로 그때 지금까지 숨만 쉴 뿐 모든 것이 정지 되어 있던 다카시가 움찔 놀라는 것이 아닙니까? 다카시의 손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는 몇 시간 뒤 다카시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났습니다. 아내를 바라보던 다카시는 하나님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응, 만났어. 예수님은 나를 53년이나 기다렸어. 이 모든 것들은 준비되어 있었어. 나만 몰랐어.” 그는 울먹이며 말을 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에게 일어난 일들을 조금씩 혜림에게 들려주었습니다. 요약하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애리, 내몸은 혼수상태였지만 의식은 분명히 있었어. 얼마나 지났을까 의사가 당 신한테, ‘환자가 위급합니다. 가족들에게 연락하시오’라고 하는 말이 내 귀에 들렸 어. 그때 ‘나는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지. 내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게 막을 내 린다는 안타까움이 있었고 무엇보다 5살밖에 안된 딸 미키에게 작별인사를 못 했 다는게 가장 마음이 아팠어…. 어느 순간 내가 뜨거운 사막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알았어. 무덥고 목이 타는 듯한 갈증을 느꼈지만 그것보다 내가 죽는다는 사실이 너무나 두렵고 무서웠지.
그래서 나는 막 이렇게 외치고 싶었어. ‘난 아직 죽을 준 비가 안 되어 있어요. 나에게는 어린 딸이 있고 아내에게도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 는데 나는 죽기 싫어요. 나를 살려 주세요! 라고 말이야. 그때 하나님이 생각났어. 그래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그분이 나를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어. 그러 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시면 저 좀 살려 주세요’라고 난생처음 하나님을 부르며 애 원했지. 그런 그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 난 거야. 저 멀리 모래 위에서 나를 향 해 걸어오는 세 사람이 보였어. 그들은 특별하지도 않았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느낌이 들었어.”
다카시는 그때 그들에게 질문했습니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그때 앞에 있던 사람이 다카시에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나사렛 예수다” 다카시가 물을 달라고 하자 ‘하늘색의 아름답고 찬란한 빛깔의 물’을 입안에 세 번이나 부어주셨다는 것입니다. 그 물을 받아먹는 순간 엉치뼈 끝에서부터 등줄기를 타고 마치 불기둥과 같은 강한 힘이 솟구쳐 올라오는 뜨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방전된 충전기가 순식간에 전력공급을 받은 것 같다고 했습니다. 그 다음에는 그가 사막 가운데 흐르는 거대한 강이 흐르기 시작하는 것을 보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강 저편에서 오라고 손짓했지만 너무 물살이 깊어 다카시가 머뭇거리자 “이래도 무섭니?”하면서 한손을 내밀어 다카시의 손을 잡아 주셨습니다.
<귀하신 주여>
귀하신 내주여 나의 손 잡으소서
지치고 연약해 쓰러진 몸
폭풍우 이는 밤 빛으로 도우소서
나의 손 붙잡아 주소서
이세상 사는 길 외롭고 쓸쓸할 때
내생명 다하여 끝마칠 때
울부짖는 나의 기도 응답해 주옵소서
나의 손 붙잡아 주소서
캄캄한 어둠이 내앞에 다가오니
해저문 인생길 멀지않네
강가에 서있는 이생명 도우소서
나의 손 붙잡아 주소서
“어떤 물질도 너를 떠내려가게 하지 못한다. 절대 흔들리지 말고 무서워하지도 말 라. 내 손을 잡고 있으면 안전하다. 너는 아무 것도 두려워 마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함께 할 것이고, 강을 건널 때에도 물이 너를 침몰치 못할 것이라. 네가 불 가운데로 행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태우지도 못할 것 이라. 나는 왕이요 너의 하나님이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마비된 그의 왼쪽 팔과 다리를 만지며 우셨다는 것입니다. 그때 그는 왼쪽을 못 쓰게 된다는 것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자신을 사랑하기로 했습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주님이 우리를 사랑한 것처럼 남을 사랑할 수 없어. 그래서 나는 나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해”라고 그는 간증합니다. 내 모습 이대로 그때부터 그는 예수님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을 세상 사람들에게 간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고난을 세 가지로 분류했습니다.
① 나의 허물과 잘못, 죄로 인해 받는 고난
② 사탄의 유혹으로부터 오는 시험과 고난
③ 하나님의 의를 깨닫고 바른 믿음의 경지에 오르기 위한 하나님의 선물로서의 고난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는 고후12:8-10을 통해 그리스도를 위한 시련의 차이를 배우고, 고후11:23-27을 통해 고난이 축복인 사실을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고후 12:8-10)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 11:23-27)
다카시는 한국 교회를 경고합니다.
“… 한국교회를 위해 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교회는 먼저 목회자가 그리고 장로 가 바로 서야 하는데 오늘날 한국 교회 목회자와 장로 상당수가 균형을 잃고 있습 니다.”
그는 이런 경고도 합니다.
“ …자신은 분명 천국 간다고 확신하는데 실상은 마지막 날 쭉정이로 분류될 사람 도 있습니다.”
“한국 교회는 말씀의 성인병에 걸려있습니다. 말씀에 대해 고통스러워합니다.”
“한국 교회 성도들이 기도시간에 모두 고개를 숙이지만 하나님의 영이 한 곳에 모 여지지 않습니다.”
“딴 생각을 하는 성도들이 너무 많고 절실함이 부족합니다. 자아가 너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계산해서 하려고 합니다. 내려놓지 않고 양쪽을 다 가지려 합니다.”
“신앙은 100%가 되어야 합니다. 99%도 안 됩니다. 1%가 더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자꾸 이 정도면 됐다고 생각하지만 하나님은 전부를 원하 십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시간, 여러분의 생각과 행동, 언어를 바라보고 계십니다. 육의 세상을 넘어 영원한 천국을 소유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하나 님은 살아계십니다. 아멘.”
후크시게 다카시는 뇌경색으로 쓰러져 있는 21일 동안 겉으로만 알고 있던 예수님을 얼굴과 얼굴을 맞대며 만남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을 만나 뇌경색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것은 기적이요, 감사할 일입니다.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으로부터 큰 은총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수님을 만나 그분의 말씀을 들었다는 것입니다. 육신과 정신의 세계만을 인정하고 과학의 세계만 최고의 가치관으로 여기며 무신론적 삶을 살았던 다카시가 처음으로 영의 세계를 체험한 것입니다.
영의 세계 속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음성을 듣게 된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그는 일본인들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은 자신을 택했다고 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과 같은 공학자, 과학제일주의를 신념으로 삼은 사람에게 영의 세계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하나님은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하나님은 그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인간에게는 “영”의 세계가 있음을 다카시로부터 확인받게 되었습니다. 21일 간의 혼수상태 속에서 예수님께서 보내주신 영의 세계는 다카시를 완전히 새로운 사람(New Being)으로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에게는 ‘영’(Spirit)의 세계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인간에게는 ‘육체와 정신’만 있다고 주장합니다. 영의 세계를 무시했습니다. 세계 보건기구도 건강을 정의할 때 육체와 정신의 건강만을 정의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육체와 정신만 갖고는 온전한 건강을 얻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육체와 정신, 그리고 영까지 건강해야 온전한 건강을 얻는다고 정의하였습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전부터 인간에게는 육과 혼(정신)과 영(Sprit)이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너희의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없게 보전 되기를 원하노라”(살전5:23)
이 영은 하나님께로부터 옵니다. 오늘 본문이 그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온 영을 받았으니…”(고 전2:12)
이 영이 우리 안에 들어옴으로 우리는 모든 것을 알게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세상의 지혜와 지식만을 믿으려 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지식과 세상의 지혜는 한계가 있습니다. 영적인 것은 영으로만 알 수 있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영적인 일은 영적인 것으로 분별하느니라”(고전 2:13b)
지난 7월 24일 자 중앙일간지에 실린 이어령씨의 인터뷰에 보면 그동안 한국 지성의 대표라고 볼 수 있는 이어령씨가 이 진리를 깨달은 것입니다. 1960년대 이어령시는 젊은 문학인으로 한국 젊은이들의 가슴을 휘저어 놓았습니다. 제가 다니던 신학교에도 여러 번 강사로 와서 특별강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청년 문학평론가였던 이어령씨는 찬란한 세상 지식과 풍부한 언어세계를 넘나들며 기독교를 비판하고 성경의 사건들을 비꼬았습니다.
그러던 그가 뒤늦게 시력을 잃어가던 딸과 과잉행동 장애로 고통 받던 외손주가 하나님의 은혜 아래서 기적적으로 치유되면서 기독교인이 되었습니다. 당시 예수님을 영접하면서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사랑하는 딸아이를 사랑하는 하나님이라면 나도 그 하나님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고백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세례를 받으며 인터뷰한 내용을 보면 그 이전부터 하나님은 그의 영혼을 노크하고 있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인터뷰한 신문내용을 나누어 드린 대로 그는 50년 전부터 절대자와의 교감이 있었습니다. 인간의 허무와 한계를 느끼면서 절대자를 찾아 부르짖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그는 창조와 부활을 믿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관계가 열려지지 못했습니다. 그가 믿지 못한 것은 그가 갖고 있는 세상의 지혜와 지식이었습니다. 그러나 딸과 손주의 치유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볼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지상의 언어에 한계를 부딪친 자신에게 딸의 고통을 통해 모든 것이 해체되는 과정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그는 3년 전 홀로 공부하러 교토에 갔는데 밤이면 텅 빈 방이 마치 사원처럼 느껴졌다고 했습니다. “절대 고독 속에 멈추어 있을 때, 평생 처음으로 바깥에서 오는 힘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소올(soul)과 마인드(mind)는 내 안에 있는데 스피리츄얼(spiritual)한 것이 바깥에서 왔다”고 그는 고백 하였습니다 바깥에서 오는 스피리츄얼(Spiritual), 즉 영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입니다. 이 영을 통해서만 영의 세계를 발견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영을 발견할 때 이어령씨는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할 수 있는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이미 하나님으로부터 영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 영으로 이미 예수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영접한 축복의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다카시처럼 21일간이나 혼수상태에 있지 아니했어도, 이어령씨처럼 딸과 외손주의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며 절대고독 속에 빠져들지 아니했어도, 하나님은 이미 우리에게 영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요, 은혜입니다. 이 영을 갖고 영적인 삶을 살아야 합니다. 결코 육에 속하여 썩어질 것에 매달리거나, 썩어질 것에 짓눌리지 않게 합시다. 신령한 삶을 삽시다. 세상의 짐, 세상의 욕심, 세상의 향락, 다 내려놓고 영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출처 : 행복충전소 대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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