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스크랩] 신앙 성장의 발판/고전3:6-10

작은샘 큰물줄기 2017. 7. 11. 18:48

7월 초순이라 논밭에 온갖 곡식들이 왕성하게 자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심는 이나 물주는 이는 아무 것도 아니로되 오직 자라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심고 물을 주고 거름 주고 김매는 사람이 다 일반이나 그것들을 자라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며, 사람들은 각각 자기의 일한대로 자기의 상을 받는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어서 본문은, 우리가 하나님의 밭이요 하나님의 집터이니 각각 거기에 심고 집 세우기를 조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고린도라는 밭에 바울이 복음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아볼로는 그 밭에 물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진정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의 믿음이 성장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수준에 이르기를 간절히 원하십니다. 그리하여 ‘일한대로 상을 받으리라’ 하시면서 상급을 거셨습니다.
우리도 자녀를 기르면서 자녀들이 공부에 열심을 내도록 상급을 제시하지 않습니까?
“네가 이번에 전교 10등 안에 들면 전자오락시설을 집안에다 만들어 주겠다.”
그러면 자녀는 공부의 가치보다도 전자오락장치의 가치 때문에 공부를 더 열심히 하는 것입니다. 부모의 소원이 오락시설에 있지 않고 자녀가 공부를 잘 하도록 하는 데 있듯이, 하나님의 소원도 상급에 있지 않고 우리들의 신앙이 성장하는 데에 있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우리의 필요와 우리의 체질을, 하나님보다 더 잘 아시는 분은 없습니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우리를 향하여 상급의 축복들을 선언하십니다. 그것은 구원 이후, 신앙의 성장을 위함입니다. 하나님은 상급을 걸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리에까지 순종하여 성장하기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미 하나님이 수여하시는 믿음의 상급 중 어떤 것을 받아서 누리고 있습니까? 본문 3장의 21절에서 23절까지 말씀을 뵙겠습니다.
“그런즉 누구든지 사람을 자랑하지 말라 만물이 다 너희 것임이라 바울이나 아볼로나 게바나 세계나 생명이나 사망이나 지금 것이나 장래 것이나 다 너희의 것이요 너희는 그리스도의 것이요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정치, 경제, 문화도, 역사와 자연 환경도 다 우리들의 것입니다. 우리의 것이라는 것은 ‘소유’라는 개념에서 우리의 것이 아니라 그것들이 모두 하나님 앞에서 ‘신앙 성장의 발판’으로 우리 앞에 펼쳐놓으신 상급이라는 뜻입니다.

성장의 제1 발판=섭리적 관점

신앙의 성장은 믿음의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어떤 생각을 심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선택됩니다. 행복한 생각을 심으면 행복한 인격이 나오고, 행복한 인격을 심으면 행복한 인생이 나옵니다. 인생은 작은 선택들이 모여 큰 선택들이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섭리라는 신앙관을 지니고 살아야 합니다.
인생을 이해하고 바라보는 시각은 일반적으로 세 종류가 있습니다.
숙명론적으로 인생을 보는 것이 있습니다.
이성론적으로 보는 인생관이 있습니다.
섭리적으로 바라보는 관점이 있습니다.

숙명론적 인생관은 모든 것을 운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것이 짜여진 각본대로 운명되어진 것이기 때문에 창조적인 계획이나 특별한 대안이 필요 없습니다. 실패한 인생사든 성공한 것이든, 원인이나 까닭을 분석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렇게 되는 대로 사는 게 최선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현실 환경에 잘 순응해 사는 것만이 최선이라고 믿기에 어떻게 생각하면 가장 편안하고 그럴듯한 인생관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성론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은 인생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꼼꼼히 따져 보고 논리적·과학적으로 증명하려고 합니다. 이들은 매우 분석적이며 정확한 판단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같은 실수를 다시 하지 않으려고 주도면밀하게 연구하고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일이란 그렇게 논리적·과학적·이성적으로 해석할 수만은 없는 것이 너무 많습니다. 이성적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은 숙명론적 관점을 가진 사람들보다는 바람직하지만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리더십을 가졌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믿는 자의 인생관은 모든 역사적 일을 하나님의 섭리로 이해합니다. 이것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팔자나 운명 또는 숙명과는 분명하게 다릅니다. 발생된 모든 일을 하나님의 섭리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성적인 관점을 가진 사람들처럼 원인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섭리적 인생관을 가진 자들은 그 일을 허용하신 하나님의 뜻을 묻습니다. 그리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신뢰하며 무슨 일이든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들은 한걸음 더 나아가 다시 한 번 역사의 미래를 향해서 도전합니다.
그들에게는 포기와 실패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실패는 실패가 아니라 성공을 위한 역량과 전략을 위한 재충전의 기회로 삼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고난과 역경이 무엇인지를 알고 인생의 참된 의미를 말하면서 신앙 성장의 발판 위에 굳게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성장의 제2 발판=하나님께 물어봄

사람들의 방황과 불행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한 데서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지 못한 상태란 풍랑을 만난 상태입니다. 풍랑을 이기기 위해서,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기 위해서,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찾는 자들에게 세상을 이길 길을 알려 주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지시하심을 기다렸습니다. 모세는 히브리인들이 고생하는 것을 마음에 두었습니다. 그들을 마음에 품고 있었을 때 하나님은 당신의 뜻을 모세에게 전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을 맡길 자를 찾으시고 그 일을 반드시 이뤄가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진 자들을 하나님이 지켜 주십니다.

사울 왕에게서는 사람들이 몰려들지 않았지만, 무고하게 사울에게 쫓겨 빈손으로 나선 다윗에게는 사람들이 몰려들었습니다(삼상 22장). 다윗은 사람을 모으겠다고 선동하지도 않았고 설득하지도 않았지만, 이 모든 일을 아시는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는 길을 선택했던 것입니다. 다윗은 사람들과 관계는 좀 멀리하고 더 많은 시간을 하나님께 엎드리기 시작했고 더욱 말씀 앞에 복종하는 생활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그랬더니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것입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하면 흩어졌던 사람들도 모여듭니다.
다윗은 항상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그는 정말 열심히 하나님께 물은 사람입니다.
“이에 다윗이 여호와께 묻자와 가로되”(삼상 23:2)
“다윗이 여호와께 다시 묻자온대”(삼상 23:4)

이스라엘의 총리 비서실장을 10년 이상 역임한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남들은 비서실장을 1년 하기도 힘든데 10년을 유지했습니다. 그는 그 비결이 두 가지라고 했습니다. 먼저, 모든 영광을 총리에게 돌린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작은 일도 항상 물으면서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상급 받는 신앙 성장의 비결도 이와 같습니다. 모든 영광은 하나님께 돌리고 매우 작은 일이라도 하나님께 묻는 습관이 그것입니다. 이것이 영적 리더십입니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는 것입니다. 혹은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알게 되었을 때도, “하나님이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이 그 비결입니다.

하나님께 묻는 방법은 기도가 있습니다. 목회자에게 묻는 방법도 있습니다. 조용히 성경 말씀을 묵상하여 응답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찬송으로 은혜 받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어떤 방법이든 하나님께 자주 물어보아야 합니다.

성장의 제3 발판=최선을 다 함

성경 속의 선지자들이나 수많은 믿음의 선배들은 받은바 소명 완수에 최선을 다 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매사에 충성과 온유와 절제로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그것이 믿음이 성장하여 큰 상급 받는 지름길입니다.

깊은 산속에 젊은 부부와 아이들이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은 일이 있어 나갔고, 사흘 동안 그의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습니다. 저녁때 아내는 밥을 하려고 뒤뜰에 나가 장작더미를 정돈하다 그 속에 숨어 있던 독사에게 물리고 말았습니다. "내가 뱀에게 물렸으니 곧 온몸에 독사의 독이 퍼질 터인데 남편은 사흘 뒤에나 돌아올 것이므로 나는 꼼작 없이 죽게 되었구나! 내가 죽으면 아이들은 사흘 동안 어떻게 지낼 것인가?" 그녀는 성경도 없고, 글자도 교회도 몰랐지만 걱정 가운데 맘속으로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곧 그녀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찾아서 최선을 다 하기로 작정했습니다. 벌써 몸에 독이 퍼지는지 온 몸에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장작더미를 가져다가 아궁이에 불을 지피면서 큰딸에게 불을 지피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사흘 동안 계속 불을 지필 수 있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밑반찬과 먹을 것을 서둘러 준비하여 아이들의 손이 닿는 곳에 놓아두었습니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불러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얘들아! 조금 있다가 엄마가 잠을 자고 일어나지 않더라도 깨우지 말고 놀라지도 말아라. 착하게 잘 지내고 있으면 곧 아빠가 오실 거야" 엄마는 아이들을 위해 잠시도 쉬지 않고 일했습니다. 일을 할수록 온 몸에 땀이 쏟아져 물 흐르듯 했습니다. 제법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녀는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하룻밤이 지나도 쓰러져 죽지 않았습니다. 그다음 날도, 그리고 그 다음 날도 그녀는 힘이 빠졌을 뿐 쓰러지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그렇게 흘러내린 땀이 몸속에 있던 뱀의 독기를 배출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드디어 남편이 돌아왔고 그 후 병원으로 갔지만 의사는 몸에서 더 이상의 독기가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최선을 경주한 활동이 죽음을 이기게 한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은 구원의 확신에만 머물러 있을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마음 밭에 뿌려진 믿음의 씨앗이 잘 자라나서 열매 맺기를 원하시고 그 성장의 촉진을 위해서 상급을 거셨습니다.
긍정적이고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롬 8:28)는 섭리적 신앙관으로 우리 마음이 옥토가 되게 합시다. 항상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말씀에 순종합시다. 기도를 통하여 작은 일 하나라도 하나님께 여쭤 봅시다. 그리고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우리가 맡은 일에 충성과 온유와 절제로 최선을 다합시다.
이러한 신앙 성장의 발판 위에서 힘차게 전진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출처 : 행복충전소 대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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