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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약성경의 이해

작은샘 큰물줄기 2017. 10. 20. 17:28

신약성경의 이해



 




신약성서를 이해하는데 있어서 특히 "신약성서 개론"은 신약성서의 문서들을 6하(何)원칙에 따라 연구하는 학문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즉 신약성서를 구성하고 있는 각 문서들을 다음과 같은 여섯 가지 질문에 따라 연구하는 것을 말한다.

 ▷ 누가(who) 기록했는가? (저자문제)
 ▷ 언제(when) 기록되었는가? (기록연대)
 ▷ 어디서(where) 기록되었는가? (기록장소)
 ▷ 왜(why) 기록되었는가? (기록동기나 기록목적)
 ▷ 무엇(what)이 기록되었는가? (기록내용)
 ▷ 어떻게(how) 기록되었는가? (기록방법 혹은 문학적 구조)

◈ 신약 성서는 어떻게 기록되었고, 어떻게 정경이 되었는가?

1) 성경말씀의 기록 출현 과정: 주후 50-150년에 신약 27권이 기록되었다.
 
<다른 주장>
BC. 4년說-예수님이 태어난 해, 마태복음에 근거(유대지방 왕-헤롯-의 죽은 시기가 BC. 4년이라는 것)
BC. 6년說-예수님 탄생시 인구조사, 베들레헴(BC. 6년 기록 존재), 누가복음에 근거

신약문서중 가장 먼저 나온 문서로는 바울의 편지들인데, 특별히 데살로니가 전서(AD 50년쯤)가 가장 먼저 나온 문서이다. 그리고 가장 나중에 나온 문서는 베드로 후서이다. 마가복음은 70년쯤에 나오고 나머지 복음서는 70년-100년 사이에 나왔다. 바울은 AD 64년에  사망하였는데, 따라서 바울의 서신들은 50-60년 사이에 나왔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 이후에 30년에서 50년 사이에는 왜 아무 기록이 없을까?
왜 50년부터 성서가 필요했을까? 그 이전은 필요 없었는가?
<이유>
▷ 당시 글쓰는 것이 일반적인 것은 아니었다. 문서 기록이 낯선 시대였다. (현실적 이유)
▷ 임박한 종말사상 때문에 기록이 불필요했다. (신학적 이유)

그렇다면, 왜 50년부터 성서가 기록되었는가? 
▷ 신학적 동기로 임박한 종말사상의 변화 (종말의 지연)
  종말론의 변화로 인해 기록의 내용이 변화하게 되는데, 처음에 기록된 성서와 나중에  기록된 성서사이에 이 종말론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이런 종말론의 지연에 대한 설명으로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시간 개념의 차이로 설명. (천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년 같다)
▷ 현실적 동기로 기독교인의 예배와 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게 되었다.
  초대 기독교와 유대교와의 갈림길→유대교로부터의 박해, 그래서 유대교(구약중심)와의 차별화→ 현실적 문제→ 신약성서 기록하게 되었다.

2) 정경화 작업

복음의 열정과 선교의 열정으로 인해 다수의 문서들이 출현하게 되었고 다소 이단적인 문서들도 등장하게 되었다.
▷ 정경 → 많은 문서 중 27권으로 확정된 성경
▷ 외경 → 선택받지 못한 성경
▷ 위경 → 거짓, 저자가 가짜인 것, ex) 바울이 기록한 것처럼 꾸밈.
현재 위경은 다 외경으로 포함. 저자의 꾸밈만을 따지면 27권 중에도 위경이 있을 수 있다.
(정경 가운데도 저자의 이름을 도용) 외경의 數가 정경의 數보다 많다.
ex) 외경인 도마복음이 정경으로 선택받지 못한 이유 → 영지주의 사상이 짙음.

■ 정경화 작업 기준: 초대 교회 지도자들의 문서에 대한 교훈 (선별적 추천문서)

(1) 사도성, 사도와의 관련자가 기록
(2) 내용적으로 신앙에 도움이 되는가
(3) 보편성-보편적으로 인정받는 문서

■ 정경형성의 필요성을 느끼고 노력한 사람

① Marcion- AD 140년경 사망. 나름대로 정경형성에 노력하였으나, 영지주의적 색채 때문에 보편적이지 못했다. 영지주의에 따른 정경의 선택은 불완전한 정경을 창조한다. 
Marcion 의 공헌: 교회 지도자들로 하여금 올바른 정경 형성을 자극시킴.

② Origen- AD 270-254년. 읽혀지는 문서를 조사하여 기록에 남김: 
문서의 구분-Homolegomena, Antilegomena. 전자는 어느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문서 (4복음서, 바울서신, 벧전, 행, 요일...), 후자는 의견이 다수인 문서(히, 벧후, 약, 유...), 여기에서 Homolegomena는 21권이었다.

③ Eusebius- AD 340년 사망, Origen의 작업을 다시 하여 Homo-의 수는 Origen과  동일하였고, Anti-는 많이 읽혀지는 책과 점점 인정받지 못하는 책으로 구분하였다.

④ Cyril- AD 315-386년. AD 351경에 예루살렘 교회감독. 부활절을 앞두고 세례입교인 대상으로 24개 강좌. 강의 참가자중 노트가 발견→ 세례 후 읽어야 할 책(성경목록) -26권(요한계시록 제외)

⑤ 360년 라오디게아 교회- 신구약 정경에 관한 결의안 통과,신약은 Cyril감독의 26권이 통과.

⑥ 367년 아다나시우스 감독- 부활절 목회서신에서 27권을 추천.

⑦ 393년 레기우스 종교회의와 397년 Cartago 종교회의- 27권의 정경 결정

이후 가톨릭에서는 "교황의 추천"으로 인해 일부 외경이 포함되었는데, 따라서 성경의 권위는 교회의 권위이다.

the holy scriptures: 정경 확정 이전의 문서들은 소문자로 쓴다.
The Holy Scriptures: 정경 27권, 대문자로 쓴다.  
4C 말경에 27권만이 종교회의를 거치면서 대문자 The Holy Scriptures로 태어난다.   
이는 두 번의 신약성서 탄생을 의미하는 것으로 기억해야 한다.


신약성서 本文(=原本)

신약성서 27권의 원문이 있어야 하지만, 아직까지 신약성서 원문이 발견되지 않았다. 중요한 성서의 사본들이 20세기 들어와서 많이 발견되었지만, 앞으로 놀라운 사본 또는 원문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아직까지 이 세상에 원본은 없다) 지금 우리가 보고있는 성경은 寫本이다. 사본의 의미는 원본만 보고 베낀 것뿐만 아니라, 사본을 베낀 것도 사본이다. 
필경사들에 의해 사본의 급속한 수적 확장이 있었다. 사본이 늘어가는 것은 오류발생의  가능성을 포함한다.(본문의 와전) 즉 본문에 실수가 있었다는 것으로 이는 "일점일획의  성경"에 오류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으로 신앙적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 (사본의 확장에 
따른 오류의 정도는 강해진다.)

본문이 전해지는 과정에서 왜 와전되고, 얼마나 와전되었는가, 많은 성서학자들이 와전된 사본을 비교 연구하면서, 거슬러 올라가면서 원문에 가까운 본문을 찾으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아래와 같은 비평들은 성서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한 노력이다.

▷ Textual Criticism(본문 비평)- 성서연구의 기초.
▷ 자료 비평- 성서 기록자들의 문서는 그때 그때의 문서적 자료를 이용하여 성경 작성.
▷ 양식 비평- 어떠한 양식인가, 전해지는 형태 etc.
▷ 편집 비평- 의도적 편집(수많은 자료들 중에서 의도적으로 소수의 자료만 선택),편집의 의도가 중요.

◈ 본문 비평

저자가 기록한 원문 그대로를 찾아내려는 노력이다. 본문이 없는 가운데 사본을 역으로 분석함으로써 원문을 찾으려는 노력이다.
본문 비평가들은 사본의 출현 시 발생되는 오류들을 분석함으로써 그 오류를 역으로 추적하여 원문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필경사들의 잘못들(mistakes)을 지적하여야 하는데, 당시 필경사들은 복사하면서 오류를 없애려는 노력을 하였다. 경우에 따라 3人 1조가 되어서 사본을 작성하기도 하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류가 발생하였다. 그래서 오늘날 사본들을 비교했을 때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른 부분이 발견된다.

오류의 종류

(1) 고의적 오류

① 문법적·언어적 교정
② 조화와 통일을 위한 교정- 4복음서(평행본문)에서 똑같은 이야기가 다룰 경우 일치시키려는 노력. 신약성서에서의 구약성서의 인용이 틀릴 경우 구약성서를 인용해서 고침.  여기에서 구약성서의 의도와는 다르게 사용
  ex) 바울의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강조하는 것은 구약에서의 아브라함을 인용, 그러나  야고보도 행함으로 의롭다함을 강조하면서 아브라함의 경우를 인용.→ 필경사들이 저자  의 의도를 파괴하는 것
③ 예전적 수정- 예배용 목적을 위한 것이어서 예배에 사용하기에 보다 적합하도록 문장을 수정한다. ex) 주기도문을 소개한 사람- 마태와 누가, 그러나 이들이 소개하고 있는 주기도문은 상당히 다르다. 지금 우리가 암송하고 있는 것은 누가의 것도 아니고, 마태  
의 것도 아니다. 주기도문에서의 간구문에서 2개의 차이가 난다. 누가, 마태의 주기도문의 첨가는 예배사용에 적합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④ 교리적 수정 (필경사의 악의에서 나온 것)-자기 생각과 자기 판단을 본문에 첨가, 소속 파에 따라 자기의 신조 등을 첨가시키는 것이다.

(2) 무의식적인 오류

① 눈의 오류- 시력의 차이, 원문 자체에 문제가 있을 경우 읽는 사람의 어려움.(재질적 문제, 잉크의 문제, 문자적 어려움), 똑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 줄이나 단어를  건너뛰는(skip) 경우
② 귀의 잘못- 불러주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의 차이로 인한 잘못. 의미가 달라지는 비슷한  단어들이 많다.
③ 기억의 잘못- 한 문장(sentance)을 기억하고 베끼는 경우 어순이 바뀌는 경우가 많다. 
헬라어에서의 어순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지만, 강조점은 문자의 맨 앞에 둔다. 기억  못할 경우 강조점이 달라진다.
④ 판단의 잘못- 옮기는 도중, 난해한 부분은 필사자의 사고의 개입. 그리고 띄어쓰기의  잘못된 사용에 의한 잘못.
⑤ 말투의 잘못- 옮기는 사람의 자기 말버릇 또는 글쓰는 버릇이 개입된다.

* 희랍어 성경을 보면, 상당한 양의 footnote가 있다. 이는 다른 사본의 내용을 설명해 주는 것이다. 따라서, 진정한 의미에서 헬라어 원전은... 많은 헬라어 성경이 있지만, 진정한 의미의 원전이라 할 수 없다. (유명한 헬라어 성경: Nestle 版) 새로운 권위있는 사본의 등장으로 26版까지 再版되었다.

Question) 권위있는 사본이란 무엇인가?
→ 사본이 원본과 얼마나 가까운가에 대해 권위가 매겨진다. 이것은 고고학적으로 연대측정을 통해 가능. 성서의 권위는 연대와 지역에 따라서 다르게 매겨진다. 발견된 가장 오래된 전체 신약 성서 사본의 연대는 350년경이다. 따라서, 정경 27권이 확정된 때는 어느 정도 사본이 확정된 상태이다.

Question) 정경에 대한 논의가 일어났던 시기인 2세기에는 어떠한 사본을?

4세기에는 많은 사본들이 있었고, 그 중에서 27권을 확정한 것이다.

원본을 찾는 작업을 위해서 필요한 것들은:
① 사본- a) 대문자 사본, b) 소문자 사본,
② 초기 번역본들- a) 라틴 번역본, b) 시리아 번역본, c) 곱틱 번역본. 번역본이 필요한   경우는 원본이 해독 불가능할 때 번역본을 통하여 해독이 가능, 250년경의 라틴어 번역본은 상당한 원문찾는 작업에 도움이 됨.
③ 초대 교부 문헌- 교부들의 신앙적 고백들에 인용된 성경의 원문을 이용, 헬라어 사용의  교부와 라틴어 사용의 교부들의 구분으로 번역본과도 비교 연구가 가능하다.
④ 聖句集- 확인 불가능했던 원문을 찾아 낼 수 있다.

사본발견의 야사
여러 사본들중에 시내사본의 발견의 이야기는 티센돌프가 시내산 수도원에서 묶고 있다가, 수도원 대청소시에 소각 직전 발견하여 전해지게 됨. 사해 사본(쿰란 사본)의 발견(1947년) 야사- 베드인 목동이 양들을 이끌고 사해 바다 근처에서 양들을 침. 저녁때 양들의 수가 적어서 양을 찾음. 동굴에 양이 있을 것을 추측. 돌멩이를 던졌는데, 무언가가 깨지는 소리가 들려서 올라가 보니, 두루마리 보관용 항아리가 있음. 두루말이를 파는 도중 성서학자들의 손에 들어옴. 결국 쿰란 지역을 조사하여 쿰란 공동체 장소를 발견, 그곳에서 많은 발견이 있었다.

Question) 원문의 기록 연대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내용에서 다루고 있는 시대 배경과, 사본들에 의한 역 추정. 바울의 사망연대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성경에서 장과 절의 구별은 원본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장은 1228년경에 이루어 졌고,   절은 1551년에 이루어졌다.


원문을 확정짓는 원칙들 

① 상이한 독법이나 상이한 본문들 중에서 짧은 것을 원문에 가까운 것으로 인정.
② 어려운 독법, 어려운 단어등이 나오는 본문들을 원문에 가까운 것이라고 인정.
③ 다른 독법이나 본문의 발전 과정을 좀 더 잘 설명 해 주는 본문을 원문에 가까운 것으로 인정.
④ 저자 자신의 독특한 문체가 반영된 것을 원문에 가까운 것으로 인정.

comment: 하나님의 말씀에 혼란이 있을 수 있으나, 성경 본문 비평가들은 성서의 다름을 비평하면서도 성경에 대한 믿음과 상당한 정도의 원본의 유지에 성경에 대한 믿음을 더욱 간직하고 있다. 더욱이, 성서 사본들의 서로 다른 부분은 중요한 부분에서는 일어나지 않았다. 따라서 본문 비평가들은 그들이 직접 확인작업을 통해 본문에 대한 신뢰를 일반인보다
더욱 간직하고 있다. 성서를 읽을 때 번역본만을 읽는데, 헬라어를 우리말로 번역하는데 있어서 많은 문제점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헬라어를 배웠다 하더라도, 언어의 2000년이라는 시간적 차이와 한국과 이스라엘이라는 공간적 차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번역의 개정판과 계속적 번역은 필요하다. 우리나라에서 예전에 나온 개역성서만을 공부하고 의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 최소한, 번역의 오역을 이해하고, 새로운 번역본과 헬라어 성경의 공부가 필요하다. 한 번역에 의지하는 것은 잘못. 성서에 대한 가장 훌륭한 번역책은 또 다른 번역본이다. 성서 원문과 헬라어 성서의 차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헬라어 성경을 얼마나 우리나라말로 정확히 번역하는가가 문제이다. 그나마, 그것을 우리가 얼마나 이해하는가가 중요하다.

/출처ⓒ† : http://cafe.daum.net/cgs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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