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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빈은 그의 <기독교 강요>에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예정교리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모든 사람이 다 동등한 조건으로 창조함을 받은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어떤 이들에게는 영원한 생명이 미리 정해져 있고,
또 어떤 이들에게는 영원한 저주가 미리 정해져 있다.
그러므로 누구나 이 두 가지 중 어느 한 방향으로 향하도록 창조함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는 사람이 생명에 이르거나 혹은 사망에 이르도록 예정되었다고 말하는 것이다
이러한 예정설을 일컬어 이중예정이라고 하는데...
후에 극단적 칼빈주의자들에 의해서 왜곡되면서
무시무시한 엉터리 구원결정론으로 발전하게 된다.
칼 바르트에 의하면,
복음은 선택과 유기의 이중성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과 유기가 일어난다고 보았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를 대신하여 버림과 저주를 받아 죽임을 당하신 것이고
우리 모두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과 영생을 위해서 선택되는 것이다.
역시 이중예정이지만 차원이 다르다.
칼빈의 예정론에서 말하는,
하나님에 의한 선택된 인간과 유기된 인간이라는 구별이 아니라
하나님 본인이 본인을 유기하는 죽음을 당하시고, 그 희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한다면 누구라도 구원해 주겠다는
교환의 계약과 약속이 이루어진 이중예정인 것이다.
인간은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형벌이 예정되었다는 이중예정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 저주와 죽음으로 버려지셨고,
그렇게 자기 자신을 유기하심으로써,
오히려 인간은...
축복과 생명에로...
선택해 주신 것이다.
이 놀라운 사건....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
하나님의 영원한 이중예정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칼바르트의 예정설은
요한복음 3장 16절의
누구든지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에 정확히 부합하는 주장이다.
또한 성경전체의 흐름에도 위배되지 않으며
선교나 전도, 성화적 논리와도 조화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성령 안에서 그 은혜를 받게 되는 자는
누구라도 구원받는 축복과 은혜를 누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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