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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자목사제도는 성경적인가?(퍼옴)

작은샘 큰물줄기 2019. 2. 24. 08:07

여자목사제도는 성경적인가?

 

 

목사님께서 말씀하신 '여자목사 제도'는 우리 시대에 있어서 답변하기가 그리 마음 편한 분야가 아니라 생각됩니다. 이미 다수의 교단들에서는 여자목사제도를 도입하고 있으며 보수주의 교단에서도 여자목사제도를 심정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교수나 목사들이 많이 있는 실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자목사제도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시대에 적절한 대응을 하는 깨어있는 자로 인식되는 반면 부인하는 자는 그와 반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목사님께서 서신에서 밝히신 것처럼, 이에 대한 토론을 하게 되면 말 잘하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있는 듯한 생각마저 듭니다. 그러나 우리는 누가 설득력 있게 말을 잘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이에 대해 어떻게 가르치고 있느냐를 조심스럽게 잘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날 여자 목사제도를 인정하는 사람들은 대개 그 근거를 구약시대 여사사나 여성들의 활동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드보라 같은 여인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사의 직분을 훌륭히 수행했으며 라합, , 에스더 등 하나님께서 특별히 들어 쓰신 믿음의 여인들이 얼마나 많으냐는 것입니다. 물론 신약성경에도 훌륭한 믿음의 여인들이 많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성경은 우리에게 여자 목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잘 알고 있는 바대로, 사도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면서,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함이 없나니 율법에 이른 것 같이 오직 복종할 것이요 만일 무엇을 배우려거든 집에서 자기 남편에게 물을지니 여자가 교회에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 것임이라"(고전 14: 24,25)고 이야기 했습니다. 여기에서 바울이 여자로 하여금 교회에서 잠잠하도록 요구한 것은 율법 즉 구약성경에 근거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일반 윤리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아니며 관습적인 배경으로 인한 것은 더구나 아닙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12장 이후부터 14장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은사에 관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것이 '교회론'의 한 기초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 여성이 교회에서 잠잠해야 한다는 바울의 요구가 일반논의에 있어서 침묵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 아닐뿐더러 소위 교회 안에서 '여성다움'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바울이 말하고 있는 바는 여성의 직분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희의 말하는 것을 허락지 않았다'는 말의 의미는 '여자답게 입다물고 조용히 있으라'는 권면이 아니라 교회에서 말씀을 가르치는 교사로서 직분을 맡을 수 없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분명코 직분에 관련된 내용입니다.

 

바울은 또한 디모데전서 2:11-14에서 "여자는 조용히, 아주 순종하면서 배우십시오. 나는, 여자가 가르치거나, 남자를 지배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여자는 조용해야 합니다. 사실 아담이 먼저 지음을 받고, 그 다음에 하와가 지음을 받았습니다. 아담이 속은 것이 아니라, 여자가 속아서 죄에 빠진 것입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는 이른 바 목회서신으로 교회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여자가 가르치는 목사의 직분을 가지지 못하는 이유를 창조질서와 인간이 범죄한 연유에서 찾고 있으며, 그 직분을 허락하지 않노라고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듯이 여자가 교회에서 가르치는 직분, 즉 목사의 직분을 가지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 많은 여권주의자들이나 무분별한 여성옹호론자(?)들이 여자 목사제도를 인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그 이유를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생각해 봅니다. 우선 여성목사제도 운운하는 것은 시대적 페미니즘의 영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이르러 많은 여성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도외시한 채 남녀평등을 주장하며 여권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자가 결코 남자보다 못하거나 부족한 것이 없으니 성적 차별이 불필요하다는 논리입니다.

그리고 현대의 잘못된 교회들에서는 목사의 직분을 소위 '높은 자리'로 이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직분을 정치적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결과입니다. 그러니 왜 그 높은 자리에 여자들은 올라갈 수 없고 남자들만 올라가 정치적 권력을 행사하느냐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남성이 여성보다 훌륭하다거나 잘났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저는 결코 남성우월주의자가 아닙니다. 능력 면에서 볼 때 오히려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더 섬세하고 정확한 면이 있으며, 남성들은 결코 여성들을 무시하거나 멸시할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목사제도가 잘못된 것이라 지적하는 이유는 성경의 가르침이 그러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이 교회 가운데 여자 목사를 금하고 있는 것은 우리가 주님 오실 그 날까지 그를 통해 배워야 할 분명한 교훈이 있을 것입니다. 교회의 직분은 인간의 이성적 합의에 의해서 나누어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하와의 유혹으로 인해 죄가 이 세상에 들어 왔음을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매우 중요하게 다루고 계십니다.

 

교회가 여자 목사를 허락하지 않는 것은, 남자가 여성 위에 군림하고 있음을 말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교회가 목사직분을 남자에게만 허락함으로써 여성을 통해 이 세상에 들어 온 죄악을 다스려 승리하는 존재임을 묵시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교회의 목사 혹은 교사직분이 여성에게는 금지되고 남성에게만 허용된 이유일 것입니다. 구약성경에 나타나는 많은 여성들이 지도자의 위치에 있지 않았느냐 하는 것을 내세우며 여성 목사를 인정하려 하는 것은, 그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제대로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결코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에서 여자 목사를 인정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각 시대에 여성들을 들어 사용하신 것과, 하나님께서 특별히 세우신 죄에 승리하는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의 직분은 서로 다른 것입니다.

 

주님 오시기 전에 하나님께서 여러 여성들을 사용하셨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은 신약성경 시대이래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시대에도 많은 여성들을 주님의 나라를 위해 사용하고 계십니다. 그러나 목사가 되면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시는 것이고 목사가 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크게 사용하지 않으신다는 식의 논리는 성립될 수 없습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 남자를 여자 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아님은 물론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몸 된 교회에서의 직분을 허락하시는 문제는 전적으로 그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의 몫입니다.

여성들이나 여성 옹호론자들은 무분별한 시류를 따라, 여자들도 남자들처럼 목사가 될 수 있다는 논리를 앞세우려 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오히려 교회 안의 성숙한 여성들이라면 교회의 목사, 즉 교사로서 직분을 담당하는 형제들을 위해 권면하며 기도하는 자세를 가짐으로써 주님의 교회가 잘 세워져 갈 수 있도록 애써야 할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말하면, 현실 교회에서 여자들이 설교를 하는 것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느냐고 묻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릅니다. 목사가 있지 않은 작은 교회나 주일학교 같은 데서는 여전도사가 설교를 하는데 그것은 괜찮으냐고 말입니다. 그것은 여자가 독립된 교사로서 성도들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목사, 즉 교사의 지도를 받는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이는 비단 여전도사뿐 아니라 남자 전도사나 주일학교 교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 제가 말씀 드리고자 하는 바를 잘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우리시대의 연약한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가르침보다는 세속의 시류에 따라 교회를 이끌어 가려 하는 점은 심히 안타깝습니다. 더구나 목사의 직분을 감당하는 남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따른 목회가 아니라 인본적인 목회를 함으로써 그러한 잘못된 욕구들이 더욱 강하게 분출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는 목사들의 부끄러움입니다. 바라기로는 교회 가운데 교사로 세움을 받은 목사들이 성경의 가르침대로 말씀에 따른 올바른 목회를 함으로써, 주님의 교회가 현대 페미니즘의 시류에 휩쓸리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정도에서 마칠까 합니다. 부족한 저에게 이에 대한 질문을 해 주신데 대해 다시 한번 심심한 감사를 표합니다. 목사님의 삶에 주님의 풍성한 은혜가 늘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추운 겨울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출처 : 성경스터디
글쓴이 : 빛과소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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