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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윌리엄 틴데일은 누구인가?

작은샘 큰물줄기 2019. 2. 24. 07:35

윌리엄 틴데일은 누구인가?

    

 

 

William Tyndale

  순교한 성경 번역자 윌리엄 틴데일

   (​1494?-1536)

  중세 암흑시대 당시 가톨릭은 백성이 자 

  신들의 잘못된 교리를 알지 못하게 하려

  고 성경번역을 금지시켰다. 그러나 틴데

  일은 죽음을 각오하고 성경을 영어로 번

  역하다 순교했다.



성경보다 교황의 법이 낫다고?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에서 공부한 틴데일은 성경 지식이 풍부했다. 그가 성경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영어로 번역하려 할 때, 한 신학자는 "백성에게 성경은 필요 없소. 교황의 법 없이 사느니 차라리 하나님의 법 없이 사는 게 더 낫소."라고 말했고, 이 말에 틴데일은 대답했다. "몇 년 내에 쟁기를 끄는 소년이 교황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게 할 것이오."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로마 가톨릭의 횡포에 1536년 빌보르드 성에서 틴데일의 사형이 집행되었다. 그는 손발을 묶인 채 화형을 당하게 되었다. 그들은 목까지 졸라매어 극도의 아픔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틴데일은 놀라운 열정으로 외쳤다.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성경이 번역되려면 교황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권력인 왕의 허락밖에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틴데일의 옥중 친필 편지
1533년 겨울 감옥에서 성주에게 보낸 편지… "제 물품과 따뜻한 모자, 옷이 필요합니다. 극심한 추위로 고통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제 히브리어 성경과 문법책, 사전을 갖고자 합니다. 그러나 제 뜻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인내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의 영광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뜻 안에 거할 것입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이 전지전능하셔서 온 우주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말하고, 그분의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심을 믿으며, 성령님이 우리 안에 살아서 역사하심을 아는 것은 무엇에 근거한 것일까요?
축복, 기적, 병 고침, 환상, 예언, 회심과 간증 등일까요? 전혀 아닙니다. 그런 것들은 모두 이해를 돕는 수단이거나 부수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들일 뿐이며, 다른 종교에서도 흉내를 내는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모든 근거는 바로 성경입니다. 말씀은 완전한 것이고 글자 그대로 모두 사실이며 그 안에 무한한 능력이 있습니다.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지기까지는 많은 이들의 희생이 있었습니다. 중세 암흑시대에는 로마 가톨릭이 라틴어 성경을 썼기 때문에 신도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고 미사를 보았으며, 성경을 읽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 성경을 읽으면 자신들의 잘못된 교리와 주장, 성경에 없는 법들이 모두 들통나기 때문이었습니다. 게다가 라틴어 성경은 그들에게 주어도 읽을 수 없는 어려운 것이었습니다.


당시 여러 나라가 연합해 대영제국을 이룬 영국은 영어가 완성되는 단계였는데, 이후 영국은 온 세상을 지배하는 ‘해가 지지 않는 나라’가 되기 때문에 영어는 세계 표준어가 됩니다. 성경은 항상 그 시대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언어가 표준이 되었습니다. 구약은 그것이 주어진 이스라엘의 히브리어, 신약은 세상의 중심이었던 로마의 그리스어, 오늘날은 세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영어로 표준을 주신 것입니다.

 

틴데일 이전에는 존 위클리프(J. Wycliff)가 있었습니다. 많은 학식을 지닌 그는 라틴어 성경을 영어로 번역하며 백성들을 일깨웠고, 사람들은 그를 열렬히 따랐습니다. 그가 죽은 후에도 그 열기가 식지 않자 가톨릭은 그의 유골을 파헤쳐 화형 시키기까지 했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정신이 틴데일에게도 전해져, 영어성경을 통해 민초들을 깨우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입니다.


영어로 성경을 번역하는 일은 성경을 읽을 수 있게 하는 일이므로 로마 가톨릭이 끔찍이 싫어하는 일이었습니다. 틴데일은 쟁기를 잡은 소년이 교황보다 성경을 더 많이 알게 하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번역 일을 했습니다. 가톨릭은 당연히 그를 잡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고, 틴데일은 이리저리 피해 다니며 계속 성경을 번역해 인쇄도 했습니다.


가톨릭 세력은 성경을 회수해 불태우기까지 했지만 인쇄기를 다 사들이지 않는 한 들불처럼 번지는 성경의 전파를 막을 수가 없었습니다.


"주여! 영국 왕의 눈을 열어 주소서!"


1536년에 순교한 그의 기도는 마침내 1611년에 킹 제임스 흠정역 성경으로 완성됩니다. 틴데일의 번역은 상당수 반영되었습니다. 이 역본은 모든 나라의 말로 번역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참조하는 성경이 되었고, 영문학의 발달에 큰 기여를 했으며 인류에 크나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제임스 왕의 명령으로 만들어진 이 성경은 당대 최고의 번역가들이 원어(히브리어 마소라 본문, 그리스어 공인본문)의 단어들을 일대일 대응시켜 번역한 성경입니다. 세계 모든 성경 중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읽히고 번역된 가장 권위있는 성경입니다.


이러한 우수성들로 인해 킹제임스 성경 400주년이었던 2011년에는 미국의 상원과 하원에서 ‘영어 킹제임스 성경이 미국에 미친 공헌’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성명을 채택했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역시 이 성경이 영어 형성에 미친 지대한 영향과 공로를 치하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루시퍼(Lucifer)'는 마귀의 이름입니다. 그러나 이 이름은 오늘날의 성경들에는 사라져 있습니다. 계명성으로 번역된 이 말은 고유명사로 번역되어야 하는데, 킹제임스 성경에만 남아 있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죽으신 갈보리(Calvary) 언덕의 이름도 일부 복음성가에만 남아 있고 성경에는 ‘해골’로 바뀌어 있습니다. 이 역시 그 뜻에 해당하는 단어를 사용했기 때문인데, 킹제임스 성경에는 남아 있습니다.
성경이 이처럼 변화를 겪기 이전에는 거의 킹제임스 성경밖에 없었습니다. 능력의 사역자들은 모두 이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웨슬리, 휫필드, 스펄전, 무디, 조지 뮬러, 마틴 로이드존스 등 위대한 사역자들의 영감과 능력은 모두 이 성경의 능력이었습니다.

 

이 성경은 400년 동안 그 의미가 바뀐 단어가 하나도 없을 정도로 완벽한 성경입니다. 이런 성경을 우리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의 축복입니다. 그 과정에서 목숨을 바친 순교자 틴데일을 사용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모든 단어를 보존해 주신 그분의 숨결입니다. 성경을 사랑하는 자에게 하나님께서는 지혜를 주시고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지켜 그대로 보존하는 일에 틴데일과 같이 특별한 마음을 품는 사람을 하나님은 사랑하실 것입니다.

출처 : 성경스터디
글쓴이 : 빛과소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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