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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바른 이해

작은샘 큰물줄기 2017. 7. 6. 22:51

 안식일과 주일에 대한 바른 이해

 


 

 



1. 구약성경의 안식일


  제4계명은 우리 한국교회에서는 가장 율법적인 굴레가 되는 주일성수(主日聖守)의 근거로 제시되는 구절입니다. 안식일 문제는 성경과 교회역사 모두를 살펴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의식 속에 너무도 깊게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안식일과 주일에 대해 바른 이해를 위해서 성경과 교회역사, 교회제도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문장을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원문은 ‘안식일이 거룩함을 기억하라’입니다. 그러나 개역성경의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는 번역은 원문과는 다른 의역입니다. 원문에는 없는 ‘지키라’는 동사가 추가되어 번역되었습니다. 공동번역, 현대인의 성경, 새번역 성경 등 한글성경 모두가 `지키라‘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지키라’를 추가하여 번역한 것은 신명기 5:12의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를 반영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때문에 규율로서의 엄격한 준수가 더욱 강조되는 느낌이 추가되었습니다. 지켜야 안식일이 거룩해진다는 어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준수여부와 상관없이 안식일은 그 자체가 거룩한 날입니다. 안식일은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참고로 다른 번역 성경들을 살펴보면,

        RSV는  `Rember the Sabbath day to keep it holy'

        NIV는  `Rember the Sabbath day by keeping it holy'

        中國語성경은 當記念 安息日 守爲聖日


2). 안식일을 ‘일하지 않는 날’로만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명칭 안식일(安息日)의 본래 의미는 안식이 아니라 `일곱째 날‘입니다.( 예를 들면, 브엘세바는 일곱 우물입니다). 그러나 안식일이란 용어를 썼기 때문에 일을 하면 안 된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에서 안식일이란 용어가 사용된 곳을 살펴보면, 안식일은 다양한 의미를 가진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를 잊지 않게 하는 날입니다.

        창 2:2 하나님의 지으시던 일이 일곱째 날이 이를 때에 마치니,

             그 지으시던 일이 다하므로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

     창 2:3 하나님이 일곱째 날복 주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이 날에 안식하셨음이더라.

     출 20:10 제 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일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육축이나, 네 문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라.

     출 20:11 이는 엿새 동안에 나 여호와가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가운데 모든 것을 만들고 제 칠일

              쉬었음이라. 그러므로 나 여호와가 안식일을 복되게 하여 그 날을 거룩하게 하였느니라.

 

하나님의 말씀순종 훈련 수단입니다.

        출 16:26 육일 동안은 너희가 그것을 거두되 제 칠일 안식일인즉 그 날에는 없으리라 하였으나

     출 16:29 볼지어다. 여호와가 너희에게 안식일을 줌으로 제 육일에는 이틀 양식을 너희에게 주는 

              것이니 너희는 각기 처소에 있고 제 칠일에는 아무도 그 처소에서 나오지 말지니라.

     출 16:30 그러므로 백성이 제 칠일에 안식하니라.

 

약자를 보호해주기 위한 날입니다. 

        출 23:12 너는 육일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제 칠일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계집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기억케 하는 날입니다.

      출 31:13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고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이는 나와 너희 

               사이에 너희 대대의 표징이니, 나는 너희를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줄 너희로 알게 함이라.

      출 31:14 너희는 안식일을 지킬찌니, 이는 너희에게 성일이 됨이라. 무릇 그 날을 더럽히는 자는 

               죽일지며, 무릇 그 날에 일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그 생명이 끊쳐지리라.

      출 31:15 엿새 동안은 일할 것이나, 제 칠일은 큰 안식일이니, 여호와께 거룩한 것이라.

               무릇 안식일에 일하는 자를 반드시 죽일찌니라.

      출 31:16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안식일을 지켜서 그것으로 대대로 영원한 언약을 삼을 것이니

      출 31:17 이는 나와 이스라엘 자손 사이에 영원한 표징이며,

               나 여호와가 엿새 동안에 천지를 창조하고 제 칠일에 쉬어 평안하였음이니라. 하라.

 

생업에서 쉬는 날입니다.

        출 34:21 너는 엿새 동안 일하고, 제 칠일에는 쉴찌니, 밭 갈 때에나 거둘 때에도 쉴지며,

 

하나님께 구별해 드리는 날입니다.

        출 35:2 엿새 동안은 일하고 제 칠일은 너희에게 성일이니 여호와께 특별한 안식일이라.

             무릇 이날에 일하는 자를 죽일지니

 

출애굽을 기억케 하는 날입니다.

        신 5:14 제7칠일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안식인즉, 너나 네 아들이나 네 딸이나 네 남종이나

             네 여종이나 네 소나 네 나귀나 네 모든 육축이나 네 문 안에 유하는 객이라도 아무 일도

             하지 말고, 네 남종이나 네 여종으로 너 같이 안식하게 할찌니라.

     신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편 팔로 너를 거기서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를 명하여

             안식일을지키라. 하느니라.

 

바른 신앙의 표식입니다.

        사 58:13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치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이라, 여호와의 성일을 존귀한 날이라 하여 이를 존귀히 여기고, 네 길로 행치

              아니하며, 네 오락을 구치 아니하며, 사사로운 말을 하지 아니하면,


위의 본문들에서는 ‘안식일’과 ‘제7일’이란 용어가 함께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제7일을 해석한 용어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안식일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정상적으로 유지하기 위한 제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제7일은 '일하지 않고 쉬는 날'이란 의미 한 가지로만 이해해 왔기 때문에, 우리의 신앙이 너무 좁아져 버렸습니다. 제7일은 이 외에도 복주사 거룩하게 하신 날, 영원한 언약의 표징, 즐거운 날, 존귀한 날 등으로 불리는데, 기쁨과 평안을 주는 날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유대인들은 안식일을 어떻게 지내왔을까요? 

  Talmud에 의하면, “유대인이 안식일을 지켜온 것이 아니라, 안식일이 유대인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자신들이 하나님의 백성(유대인)임을  분명하게 하는 표식이 바로 안식일 준수라는 것입니다. 이 점은 출31:13-17에서 강조된 의미입니다.

  안식일(정확한 원래의 명칭은 ‘제 칠일’입니다.)을 지내는 유대인의 태도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대인과 극단적인 율법주의자의 태도입니다.


극단적인 율법주의자는 성경에 언급된 바리새파입니다. 이들이 안식일을 어떻게 여기는지를 살펴보면, 우리가 주일을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를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1). 성전제사가 중단된 포로 후기 시대부터 율법연구가 시작되었고, 율법을 연구하며 준수하기를 힘썼던 바리새파 사람들은 평신도 지도자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내는 데는 `일해서는 안 된다.’는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이들의 가르침은 신약성경시대에도 그대로 적용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삭 자르기가 안식일에 금지되었습니다. (마12:2, 막2:24, 눅6:2)

        병을 고치는 일도 금지되었습니다. (마12:10, 막3:2, 눅6:7, 요 5:16)

        무거운 것을 옮기는 일도 금지되었습니다. (요5:10)

        안식일에는 멀리 갈 수 없었습니다.(행1:12)

 

C. K. Barrett의 New Testament Background에 안식일에 금지된 행위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씨 뿌리기, 밭 갈기, 추수, 단 묶기, 도리깨질, 키질, 곡식 씻기, 방아질, 채질, 빵 굽기, 털 깎기, 세탁, 방망이질, 염색, 물레질, 천짜기, 두 개의 고리 만들기, 두 가닥의 실 꼬기, 매듭 만들기, 두 가닥의 실 분리하기, 매듭풀기, 두 바늘 이상 꿰매기, 두 바늘 이상 꿰매기 위해 트는 일, 가냥, 도살, 가죽 벗기기, 가죽 절이기, 살갗치료, 털 이기기, 털이나 가죽 자르기, 망치질, 두 글자 이상 쓰기, 두 글자 이상 지우기, 집 건축, 건물철거, 불 피우기, 불끄기, 물건 옮기기.

종교행위를 제외한 거의 모든 일들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모든 소유를 회복시켜주는 희년이나, 3년 마다 시행되는 구제 십일조제도 같은 빈민구제 제도가 시행되지 않는 상황에서 안식일은 빈민들에게는 굶어야 하는 날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예수님 당시에는 수도생활을 하던 에세네파, 정통 율법수호자임을 자처하던 바리새파, 제사장 계열의 사두개파를 제외한, 이스라엘 인구의  95%에 가까운 사람들이 하나님의 백성이기를 포기하고 안식일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암 하 아레츠’(땅 같은 백성=‘쓰레기 같은 것들’이라는 의미) 라고 멸시받아야 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임을 확인하기 위한 안식일이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도록 만든 원인이 되고 말았습니다.

  성경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만들어낸 너무도 복잡하고 까다로운 금지명령이 많았기 때문에 안식일은 괴로운 날이 되고 만 것입니다.


2). 유대인 학자 William W. Simpson이 쓴 [유대인의 예배와 기도]란 책에 의하면, 근래에 와서 일반적인 유대인들이 안식일을 지내는 방법이 소개되었습니다.

저녁

어머니와 어린 아이들은

집에서안식일 촛불을 밝히고 기도회

아버지와 큰 아이들은

저녁 회당예배에 참석

아침 회당예배 참석

가족끼리 아침예배 드림

휴식

오후에 성경연구와 토의(성경학교)

 가정예배

        아내를 칭찬하는 잠31:10-30을 암송

        자녀들을 축복(민6:24-26)

        식탁에서 창2:1-3을 낭독

        Kiddush의식(포도주와 떡을 나눔)

        저녁식사와 감사기도, 찬송

휴식

 안식일 마감의식

안식일 초를 포도주 그릇에 넣어서 끔

 축복기도 낭송

 향료상자를 가족들이 손에서 손으로 전달

 새 주간을 위한 기도


 

이 날은 금지와 제한의 날이 아니라 빛과 기쁨의 날이요, 삶의 근심에서 해방되는 날이며, 재창조의 날입니다. 그래서 이 날은 경축일(명절)입니다.



3. 예수님이 설명하신 안식일과 초기교회의 주일

  ‘안식일에는 마른 무화과 두 개보다 더 무거운 것을 들면 안 된다.’ ‘환자의 병이 악화되어 죽는 것을 막는 것은 무방하지만, 완치되게 해서는 안 된다.’ 는 식으로 ‘일을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 바리새파의 생각과는 달리 예수님은 안식일에 대해서 전혀 달리 설명하셨습니다.


  안식일에 대한 예수님의 태도를 살펴보면,

마12:1-8 (막2:23-28, 눅6:1-5) 밀 이삭을 잘라먹었다고 비난하는 바리새인들에게,

             시장한 다윗은 진설병을 먹었고, 안식일에 '제사장이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여도 죄가 없다'

            하시며,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 하셨습니다.

            (민28:9-10 안식일에는 평일보다 제사가 더 많습니다.)

막1:21-34  안식일에 가버나움 회당에서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시몬의 장모 열병을 고치시고, 여러 병자들을 고치셨습니다.

막 2:27  “안식일은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막3:1-5 (눅6:6-10)  안식일에 한 편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막 3:4 저희에게 이르시되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 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

              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니

눅 13:10-17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십 팔년 동안을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자를 고쳐주셨습니다.

눅 13:15 주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외식하는 자들아 너희가 각각 안식일에 자기의 소나 나귀나

             마구에서 풀어내어 이끌고 가서 물을 먹이지 아니하느냐”

눅14:1-6 안식일에 고창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요5:1-17 안식일에 베데스다 못 가에서 38년 된 병자를 고치셨습니다.

요 5:17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고 하셨습니다.

요 7:22-23 “모세가 너희에게 할례를 주었으니 (그러나 할례는 모세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조상들에게서 난 것이라.) 그러므로 너희가 안식일에도 사람에게 할례를 주느니라.

             모세의 율법을 폐하지 아니하려고  사람이 안식일에도 할례를 받는 일이 있거든,

             내가 안식일에 사람의 전신을 건전케 한 것으로 너희가 나를 노여워하느냐” 고 말씀하셨습니다.

요9:1-7  안식일에 소경을 보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을 ‘사람을 위하여 주신 날’이라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안식일에 금지된 일도 하셨습니다. (실제로 사람들이 안식을 범하고 있지만 죄라 하지 않는 경우를 제시하셨습니다.)

안식일이라도선한 일, 생명을 살리는 일은 하는 것이 옳다.’ 하셨습니다.


*초기교회는 예배일을 안식일에서 주일로 바꿨습니다.

1). 유대인과 같이 안식일에 예배한 시기(예수님 활동시기) 가 있었습니다.

        마12:9 그들의 회당에 들어가시니

        마13:54 그들의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요7:10 예수님도 명절에 성전에 올라가셨습니다.

        요9:22 유대인들이 누구든지 예수를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는 출교하기로 결의함.

               (이 점이 유대교인과 그리스도인의 차이입니다.)


2). 예배일과 장소가 혼용된 시기가 있었습니다. 

        행2:1 오순절(안식일 뒷날)에 그리스도인들이 따로 모였다.

        행3:1 베드로와 요한이 성전에 기도하러 올라갔다.

        행4:31 (평일에) 무리가 모여 기도했다.

        행4:17-18 유대공회가 예수전파를 금지함

        행8:1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일어남


3). 주일이 예배일로 완전하게 구별되었습니다. 

        고전16:2 매 주일 첫 날에 얻은 수입은 헌금하도록 했습니다

        행 20:7 주간 첫 날에 성찬식을 위해 모였습니다

        계1:10 ‘주의 날’ 이란 용어가 만들어졌습니다. (이 때를 주후90년경으로 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안식일을 버리고 주일로 예배일을 바꾼 근거는

        마 11:13  “모든 선지자와 및 율법의 예언한 것이 요한까지니”

        눅 16: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행 15:11 “우리(유대인)가 저희(이방인)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롬 10:4  그리스도는 모든 믿는 자에게 의를 이루기 위하여 율법의 마침이 되시니라.

        히 7:12  제사 직분이 변역한즉  율법도 반드시 변역하리니


*안식일과 주일은 완전히 다른 날입니다.

① 날짜가 다릅니다.

구분

주일

 월

토(안식일)

스페인어

Domingo

Lunes

Martes

Miercoles

Jueves

Viernes

Sabado

영어

Sunday

monday

tuesday

wednesday

thursday

friday

saturday

한자


② 의미가 다릅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표식으로 지내는 날/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

③ 생활하는 방법이 다릅니다.

        일에서 쉬는 안식일/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힘쓰는 주일


*초기교회의 주일지침/디다케14장(주일)

①주님의 주일마다 여러분은 모여서 빵을 나누고, 감사드리시오.

   그러나 그 전에 여러분의 범법들을 고백하여, 여러분의 제사가 깨끗하게 되도록 하시오.

②자기 동료들과 더불어 분쟁거리를 가진 모든 이는, 그들이 화해할 때까지는

   여러분의 제사가 더럽혀지지 않도록 여러분의 모임에 함께 하지 말아야 합니다.

③이는 주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나에게는 깨끗한 제사를 바쳐야 한다.

   왜냐하면 나는 위대한 왕이며, 내 이름은 백성들에게 놀랍기 때문이다. 주께서 말씀하시도다.”



4. 교회역사 속에서의 주일에 대한 설명을 살펴보면, 

시대

특징

초기교회시대/신약성경에 반영된 내용

안식일과는 다른 주일이 정착됨

로마시대

주후321 콘스탄틴니우스 황제의 주일공휴령

주일이 법정 휴일이 됨

8세기/알퀸의 주장

주일과 안식일을 같다함

교회개혁시대/개혁자들

안식일은 폐기되었음을 강조

청교도(영국)

16-17세기/산업사회 초기

안식일 규정을 주일에 적용함*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에 반영됨)

현대

일제 휴일로서의 일요일개념이 없어지고,

예배일 개념만 남아있는 상태


* 안식일 규정을 주일에 적용한 것은 노예와 산업현장의 근로자 보호를 위한 조치였습니다.

당시에 노동을 금지하는 아무런 지침이나 규정이 없는 주일보다는, 노동에서 쉬게 하라는 안식일의 규정을 적용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안식일이란 용어를 주로 사용했는데. 이로 인해 주일을 안식일과 혼동하는 부작용이 생겼습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 제21장(예배와 안식일에 관하여)

  [이 신앙고백은 영국 국교회(성공회)의 핍박을 받던 시기에 스코틀랜드 지역의 개혁교인들이 중심이 되어 개혁교회가 바른 신앙을 가진 교회임을 공인 받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643년 7월 장기의회에 의해  웨스트민스터(서부교회당)에서 회집하여 개혁교회의 신앙체계에 대해 공식문서를 작성하였고, 1647년 스코틀랜드의회에 제출하여 소요리문답이 승인 받았으며, 1648년에는 신앙고백이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로교회 대부분이 이 신앙고백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 날을 신자는 마음으로 잘 준비하고, 모든 일을 정돈해서 주님께 거룩하게 지켜야 한다. 이 날에는 하루 종일 모든 일이나, 말이나, 생각에서, 떠나서 거룩하게 쉬며, 이 세상의 고용주나 오락에서도 떠나 쉬어야 할 뿐 아니라(출20:8, 16:23, 25:26, 29, 30, 31:15-17, 사58:13, 느13:15-22) 모든 시간을 공적으로나 사적으로 하나님을 예배하는데 쓰며, 필요한 의무에나 자비를 베푸는 일에 바칠 것이다.(사58:13, 마12:1-13)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통합) 헌법 제4부. 예배와 예식 제1장(교회와 예배)


1-3. 예배의 시간

1-3-1 예배의 날


1-3-1-1. 기독교는 사도시대부터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께서 죽음으로부터 부활하신 안식 후 첫날을 주님의 날로 정하고 이 날에 예배를 드린다. 이 날에 모든 성도들은 죽음을 정복하신 주님의 부활을 송축하며 부활의 기쁨을 경험한다. 또한 이날은 하나님께서 창조의 역사를 시작한 날이며 창조 후에 새로운 출발을 가져 온 날이다. 그리스도인들이 시간과 장소의 제한을 받지 않고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으나, 이상과 같은 깊은 의미를 가진 날에 그리스도인들이 삼위일체 되신 하나님의 창조의 은총과 부활의 승리를 송축하면서 예배를 드림으로 한 주간을 출발하는 것은 기독교의 역사적 전통이며 당연한 의무이다.


1-3-1-2.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들은 이날을 성별하여, 이른 아침부터 육신의 생업을 중지하고, 모든 가족이 예배를 드릴 준비에 거리낌이 되는 생각이나 말이나 행동을 삼가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예배를 인도할 하나님의 종을 위하여 기도하면서, 그 예배 가운데서 하나님과 교통하는 특별한 은총을 받도록 준비해야 한다.


1-3-1-3. 주님의 날에 드리는 예배는 정한 시간에 한 마음으로 모든 성도가 참예해야 하며, 예배의 처음부터 끝까지 경건한 마음으로 질서를 지켜야 한다.


1-3-1-4. 공중예배를 마친 후에는 그 남은 시간을 영적인 성장을 위하여 기도, 찬송, 성경공부를 비롯하여 신앙의 대화나 경건한 서적을 읽도록 할 것이며, 병자 위문, 가난한 자 구제, 불신자를 위한 전도 등을 하면서 예배를 통하여 받은 사랑과 은혜가 생활에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현대사회의 상황변화

 성경시대-농경유목사회

현대-산업정보사회

자급자족 사회

타인의존 사회구조

휴식의 결정을 자신이 내릴 수 있었다.

1차 산업인, 자영업자 등은 쉴 수 있으나, 타인의 안전을 위해서 일하는 경우나 연속가동 해야 하는 경우는 자신의 휴식을 마음대로 결정할 수 없다.

(군인, 경찰, 경비원, 조종사, 통신요원, 에너지설비, 수도설비, 의료요원, 24시간 가동하는 공장의 직원, 등)

일과 휴식을 구별하기 쉬웠다.

일과 휴식을 겸한 레저문화 (한계를 정하기 어려움)

일정한 지역에서만 생활했다.

장거리국제여행 중에 날짜가 바뀐다.

산업정보사회가 된 지금은 ‘농경시대와 같은 일제안식개념’을 적용하기 어려워졌습니다!


획일적인 일제휴식이 불가능해졌고, 모든 신자들이 동시에 주일휴식을 고집할 수만은 없게 되었습니다. 당연히 순차별로 휴식하게 되므로 평일에 쉬어야 하는 신자가 예배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평일예배가 필요해졌습니다.


우리는 주일을 어떻게 지내야 할까요?

① 업무(경제활동)에서 쉬는 날로 지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근무해야하는 경우라면,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일해야 합니다.

② 예배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한 날로 지냅시다. (예배, 기도, 성경말씀 공부와 묵상, 신앙훈련 등)

③ 선한 일에 힘씁시다.(구제, 봉사, 전도) 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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