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의 이야기

[스크랩] 한국교회를 지켰던 순교자들,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작은샘 큰물줄기 2017. 7. 4. 17:44



한국교회를 지켰던 순교자들,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

 

188545일 아펜젤러와 언더우드 선교사가 제물포항에 첫발을 내디딘 날, 한국의 기독교 선교 역사가 시작됐다. 올해로 130년이 된 셈이다.

1983년 한국 교회는 선교 100주년을 앞두고 20개 교단이 연합하여 한국 기독교 100주년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한경직 목사를 이사장으로 추대했다. 이 기념사업회는 첫째 순교 신앙의 전승, 둘째 순교자 사료 보존, 셋째 기독교 문화예술 전시, 넷째 순교자 유족의 복지 증진 등의 사업을 목적으로 전개하며, 지금까지도 100주년기념사업회는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세워진 것이 한국기독교순교자 기념관이다.


이 순교자기념관이 설립되기까지는 수많은 에피소드가 전해지고 있다. 익명의 성도가 현재 기념관이 있는 요잉시 양지면 11만 평의 부지를 기증했고, 당시 내로라하는 대기업 HJ회장은 기독교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돈을 기부하고, 한국과 미국 등 수많은 사람들의 헌금이 답지했다. 이에 지금의 용인에 건평 3363층 건물이 완성되었고, 198911월 준공감사예배를 드리게 되었다.

이곳에서는 선교 초기 일제강점기와 공산당과 맞서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켰던 순교자들의 기도와 헌신을 엿볼 수 있다.

1884년 우리나라에 복음이 전해진 이래 기독교 신앙을 지키기 위해 숨진 순교자는 2,6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며, 이 중 600여 명의 순교자 명단이 순교자 기념관에 헌정되어 있다고 한다.

한국 최초의 순교자 토마스 선교사를 비롯해 주기철 목사, 손양원 목사 등 223명의 영정이 모셔져 있으며 혜촌 김학수 화백의 기독교 역사화 40여점, 1930년대의 개화기의교회들과 당시 사회 목습을 담은 역사적인 사진들, 선교사 가족사진 등 120여 점의 귀한 사진 자료가 전시되어 있는 국내 성지 순례지가 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순교자기념관을 잘 알지 못하고 있는데, 이는 교회 연합체인 한국 기독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연합기관이다보니, 각 총회의 관심과 협조가 조금은 미비한 탓이라고도 한다.

한편 2007년 한국교회대부흥100주년기념사업위원회는 8. 31일 용인 한국기독교순교자기념관에서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는 타임캡슐 봉헌식 및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세워진 기념비와 타임캡슐은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을 기념하고, 한국교회의 연합이 만들어 낸 역사적인 행사와 집회, 그리고 그 결과물들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졌다. 기념돌비에는 한국교회 대부흥 100주년인 2007년을 상징하는 2007mm 높이의 화강암에 부흥이라는 글씨가 세로로 새겨졌다. 또한 가로 120cm, 세로 90cm의 좌대는 100cm 높이로 만들어져 100주년을 상징하고 있다 

출처 개혁공보

출처 : 보좌로부터흐르는생명수
글쓴이 : 하늘산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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